한페이지에 모두 3/3일 글만 있다니......
참오랜만에 보는 광경이군요. 가득가득 쌓이면 좋겠습니다.
읽는 사람들이 힘들어지긴 하겠군요.
행복한 고민?
어제 글 쓰면서, 내손으루 낼 추우니 적당히 두꺼운 외투나 목도리를 준비하자고 썼었는데...
오늘 일어나서 아무생각없이.....
그냥 얇은 잠바 하나 입구 밖을 나갔습니다.
햇빛이 너무 따스하게 너무 화창하게 비쳐서...... 추우리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예상치도 못했죠.
아......낮에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밤되니 무지 춥더군요.
낼은 더 춥답니다.
오늘은 간만에 세상이 북적북적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입학 이라는 글씨도 많이 보았고,
엄마손이 이끌려 입학식에 온 고등학생들, 중학생들.
몸에 맞지도 않는 큰 교복을 입고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무척 귀엽더군요.
시작이라 그런가요?
봄이라 그런가요?
기분이 좋아집니다.
무언가 좋은 일이 생길것 같기도......
그 뒤에 작은 우울함이 있긴했지만, 그걸 날려보내고자.....
머리도 짧게 자르고.....
좀 돌아댕겼습니다.
나도 새로운 시작을 해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