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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2002.05.27 14: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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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미니 덕분에 일안하구 예람에 들려 후기를 올려봅니다..

(사실 오늘 무지하게 바뿐데..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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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헌신예배와 쥐비에쓰를 마치고 , 피곤해서 집에간다던

미니랑 은미를 꼬셔서 맛난것을 먹꾸 택시를 타구 광화문에 갔습니다.

6시.. 정확히 맞춰서 도착하자마자 시작하는 경기를 보았습니다.

광화문우체국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v

가장 잘 보이는 4거리의 거의 앞부분 길바닥에 앉아.. ㅡㅡ;;

( 평소같으면 생각지도 못할일이었지만 맨바닥에 덥석 앉아버렸습니다.)

경기내용은 다들 아실테니 생략하고,,,

전반전 끝나구 정신을 차리고보니(?) 우리가 도로에 앉아있더라구요..

미친(?) 혹은 과속하다 삑사리? 나는 차들이 있었음 죽을뻔했어요.. ^^;;

(사실 경기중에도 옆으로 휙~ 휙~ 지나가는 차들과 버스에 살짝 긴장하긴 했지만여.. )

쨋든.. 멋진 경기에 환호성을 지르면 어찌나 단합이 잘되던지..

붉은악마의 선창에 맞춰 응원도 열쒸미 하구 ...

박지성의 팬이 되어 돌아와 버렸다는.. ㅋㅋㅋ

참.. 경기종료후엔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크라잉넛의 미니 콘서트두 보구..

열광적인 밤이었어요..ㅋㅋㅋ

한참 공연에 취하고 귀가하려고 하니 미니의 말..

" 야.. 재네들 크라잉넛이래.. "

"그걸 이제 알았냐.. ㅡㅡ;;"

그리곤 돌아왔습니다만..

오늘...

예람에 미니콘서트 후기 왜 않썼냐고 하니 하는말..

" 롤러코스터 콘서트 보고 왔다고 하면 전도사님 실족하시자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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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습니다. 너무나 당당하게 "롤러코스터" 라고 말한 우리의 미니는

오늘두 정수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한껀 올렸습니다.

점심먹은 배가 다 꺼지게 혼자 키득키득 웃다가 미니의 재촉에 글을 올려봤습니당...

앙.. 살짝 쓸려구 했는데 너무 길어졌쪄?? ㅋㅋㅋ

어제 너무 재밌긴 했지만 그만큼 위험(?) 하구 피곤해서 이제 안갈려구여..

근데 미니랑 은미는 어찌나 좋아하던지..

또가자구 난리네여.. ㅡㅡ;;

정말이지 안뎃구 갔으면 클날뻔했어요.. ㅋㅋ

어제의 열기로 아직까지 기분이 업~ 되어서 내려올 생각을 안하네요..

그럼.. 코리아팀 파이팅~ 예람 화이리잉..!! ^^

좋은하루ㅡ 되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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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to...

1. 경기에 몰입해서 시청하는데 내 시야를 가리며 전화하던 아저씨.. ㅡㅡ;; 를

내대신 " 아저씨 앉아주세요~ " 라고 외쳐주신 내앞의 착한 아찌.. ^^;;

2. 광분해서 마구마구 때리는걸 맞아준 은미.. ㅋㅋㅋ

멍들지 않았나 몰라??.. 덕분에 즐거운 시청을 했다오.. ^^

3. 프랑스가 마지막 3번째 골을 넣었을때

혼자 오바하는 내 옆에 서 있단 이유로 발 밟힌 아저씨..

무지하게 소리질러서 자꾸 쳐다보긴 했지만 끝까지 참으시며

단지 째려보기만 할뿐 아무말 없이 묵묵히 경기를 보시구.. ㅋㅋㅋ

앙... 암튼.. 다들 말을 못했지만 맘속으루 감사하구 죄송한 맘이 들어 써봤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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