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김대영 2002.05.15 23:58:11
69
자신이 부끄러웠던 순간중 하나는
이미 다 경험했고, 경험의 결과 그러한 행동은 하나 안하나 마찬가지다.
라는 생각이 팽배하여, 부정적으로 생각해 왔던 점이 대부분이었다는것.
그리하여, 나의 사상과 생각과는 반대로 움직이는 동기및 후배들을 보며
말없는 눈빛을 보내왔었다는것.
그러나, 직접본 그 순간만은, 그 내용이나 행동이 어찌되었든 그 뜻만은
진실했다는것. 누구를 위해서, 행동하고 움직이는지 명확히 했다는 점.
하지만, 다른 이들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는점.

그리고, 여러곳에 사진 올리고 있지만, 한심한짓 한다. 라는 소리가 대부
분이라는점. 그래서, 악에 받쳐서, 그날의 눈빛들을 잊을수가 없어서, 더
난리 치고 있다는점.

앞으로, 이런 순간에 항상 자리하겠다는 다짐. 하지만, 어느편들기가 아닌
그 순간에 같이 함으로서, 그날의 기록을 남기겠다는 다짐.

Rainbow Chaser...


상영 wrote:
> 이상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
> 경희대 캠이 아닌 다른 학교에서도 참여하는 교육투쟁이라..
>
> 항상 교투,교투, 말은 들어도 정확히 무엇을 요구하는지는 잘은 몰랐네요.^^;
>
> 등록금 인상 문제가 특히 큰 이슈였겠죠?
>
> 우리학교에서는 젖소납부(현물납부), 이화인 검은 옷 입기로 등록금 투쟁(이하 등투)을 했답니다.
>
> 검은 옷 입기가 3월26일날 있어서, 그 날 아침 허접하게나마 정장 비스무레로 입었는데 ㅡㅡ;;
>
> 한 40프로 참여했나..그렇더군요.
>
> 학교 익게에는, '검은 옷 안입고 분홍색, 원색 옷입은 사람 때려주고 싶었다.'는 글이 난무하고.^^;;
> (ㅇ ㅏ...아무리 열받아도 심보를 잘 먹어야줴..^^;)
>
> 각 개인마다 집안 사정이 다르다 보니 등록금 인상이 별로 문제가 안되는 사람도 있고..암튼 단결이 잘 안
>
> 되긴 했지요.
>
> 하지만!
>
> 루카스가방을 맨 정장언니,
> (뜨아~~정말 '등투'를 위해서 할수 없이 정장을 입었다고 종이에 써놓은 듯한..크큭)
>
> 저처럼 어색하게 검정으로 입은 아해.(어딘가 어색해서 역시나 등투를 위해서 마지못해 입었구나 싶은 애들)
>
> 하다못해, 검정 겨울 코트와 잠바를 입고 쪄죽는다는 표정으로 다니는 언니.
> (최강 감동적인 모습~~ㅠ0ㅠ)
>
> 이렇게 자신 뿐 아니라 '남'을, 더 나아가 '사회'를 생각하는 모습을 가진 사람들을 보게되니
>
> 참 감동적이었죠.^^
>
> 아 ..썰이 길었당. ㅡㅡ;;
>
> 2부생활 잘하세요!(뭔가 때에 안 맞는 듯한 이 인사는..캬캬)
>
>
>
>
>
>
>
>
>
>
>

삭제하시겠습니까?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