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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 2002.03.15 01: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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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예람이 떠올라 들어와 봤습니당..
다들 안녕하시지요?흐흐^^;
요번주엔 꼭 나가자고 은주와 다짐했는데..전화함 해봐야 쓰겄당.^^
전 이제 조금 회사생활에 익숙해져 가구 있어요.
이부장님 박부장님 심차장님 등..등..누가 누군지 이름과 직책은 어찌나 많은지..원래 태어난 순간부터 사람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만 하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겠지만.
너무 힘든건 아닌데..그래두 행복하다곤 말못하겠네요^^
제작년에 학교에서 ivf모임때, 사회에 나가면 가치관에 혼란을 주는 많은 것들이 작용한다고 , 그래서 학창시절에 잘 준비해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시던 간사님 말씀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방탕하게 막나가는 그런건 아니지만..스물스물 내가 그전까지 옳지 못하다고 생각했던것들이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거라는 반복되는 일상에의해 어쩌면 무의식중에 옳다고 느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문득 조금씩 변하는 제가 무섭습니다
물론 남에 회사에서 남의 일을 해주는거지만..그속에서도 내가 지켜가야할 내 권리와 생각들이 있는데..
몸도 피곤하고 그냥 그렇게 해왔으니까 그런가 보다하는 나른한 생각속에, 자꾸 머무르는 제자신도 무기력한 인간이 되가는것 같고.
합리적이지 못하고 많이 닳아버린 제도들은 자꾸 부딪쳐서 개혁하고 좀더 바른 방향으로 가야하는게 당연한데...그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제환경도 정말 깝깝합니다.
사는게 ..제대로 먹고 사는게 힘들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정말^^
그냥 맘이 울적하고 답답하여 주저리주저리 남겨봅니다.
너무 빨리 사회에 나간걸까요?자꾸 제자신이 너무 닳아버리는거 같아서 정말 우울합니당.
흐흐~
주일날 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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