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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수 2001.11.11 01: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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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화제 기간에 피아니스트란 영화를 교회 여자 친구와 단둘이 관람했다.
이 영화는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남여우주연상을 탔다.
난 제목과 걸맞게 상상을 하고 영화를 봤지.
헌데 아니더구만.
전체가 간단히 머리속에 와닿지않았다.
어렴풋이 나마 받아드린게 인간의 욕구와 성애, 인간의 본성 정도.
남여우주연상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심사위원대상은 어떤 기준인지는 모르지만......

영화를 다보고 BEXCO광장에서 사진 몇 장을 찍고 서면으로.
스뎅이란 칵테일 바에 그 여자 친구와 앉어서 스팅의 음악을 들으며 오리엔탈이라는 칵테일을 마셨다. 바텐더가 권하는 거라 시도 했는데, 나에게는 맞지 않더군. 그래서 다음에 갈 때는 그걸 마시는데 위스키를 조금만 넣기로 했다.
음악도 좋았고, 그 자매도 마음에 들었고.
그 시간을 가졌다는게 내게는 더없이 큰 사건이었다.
기리기리 남을 것이야.

내일 영화가 기대 된다.
서울에 거주하는 친구님들! 주일 잘 보내세요.
그리고 내일 우리 교회 고등부 대학부는 체육대회를 한답니다.
축구, 족구, 농구, 마라톤, 계주....
무사히 끝날수 있도록 기도 해주세요.
행복한 하루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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