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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상영 2001.10.01 02: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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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간 친구랑 석모도에 갔다왔습니다~~~^^

ㅎ ㅣㅎ ㅣ.....제가 있는 교지 동기 5명이서 가기로 했는데..

어..어쩌다 보니 최소인원 2명이 가게되었습니당..ㅜㅜ;;;

태어나서 첨으로 김치찌개란 걸 해보고..(.밥은 햇반으로 깔끔하게 해결해버렸지만...^^;)

돼지고기도 구어보았습니당..ㅋ ㅔㅋ ㅔ...

제가 결코 "공주"로 크진 않았지만...사실 이제껏 살면서 마루닦기와 설거지이외엔 해본 일이

거의 없어서뤼...어쩌다 보니 김치찌개를 대학생이 되어서야 해보네요..ㅋㅋ

********
해수욕장(민머루였던가?이름이..ㅡㅡ;;)에 가서 바다를 멍~~~~~히 쳐다보다가

기도를 했어요.

그 내용은..음..."용서하게 하소서"였어요.

제가 지금껏 살면서 잘못한 일도 많고...겉으론 배려하는 척...맘 넓은 척..산 적도 많아요.

하지만 "간사한"인간이라선지.^^;남이 내게 못한것..이런 것을 더 꽁하게 맘에 두고 사네요..

전에 세희언니를 리더로 해서 쥐비에스한게 생각나요.

목에 고랑을 찬 인간이 그것을 벗어버리는 그림이 있는 책을 보았었지요.

용서하는 마음이 제게 그런 자유를 줄 거라고 믿어요.^^


추석이 다가오는데...
저희집은 큰집이라서 음식준비를 합니다..
차례도 지내고요^^

추석연휴를 즐겁게 보내시길.....



*******제목이 "피곤을 즐기는 것인가"인 이유
지금 시각 새벽3시..여행을 갔다온후 쉬지않고 놀러나감..놀러나갔다가 새벽에 들어와서
다시 컴터...피곤해도 계속 노는 것을 보면...여..역시 즐기는 것??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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