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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2001.09.27 22: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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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아... 나 정희언냐...
정말 난 너한테 멜보낼려구 e-card 고르다가
웹서핑하느라 항상 피곤에 지쳐 못보내버린다...미안미안..

나 집에오는 길에 너동생 정말 자주봐..
오늘도 숙대입구역에서 마주쳤는데..
날 보자마자 떡하나 건네주더라,,,
내가 "떡하나주면 안잡아먹지~" 이런표정이었나?...헤헤
나두 마침 먹을게 있어서 너 동생 줬어..
학원가는길이래..
아직도 너희 어머님 마주치면 혼난다
화랑에 놀러 안온다구...
빨리 가봐야지...
역시 주영이의 계절이 왔구나.. 너무 디프레스 하지마...
참 근데..너동생 이름은 뭐야..?
그게 어느날 문득 궁금했어
차마 이제와서 너동생한테 "너이름이 뭐니?"라고 물을수도 없잖어...

에구구 ... 난 맬 피곤에 지쳐살어..
2학기는 더바빠졌거든..
손으로 직접쓴 편지도 있는데...쥐고만 몇달을 사는지..아마도 너오면 건네줘야겠다..
건강하구~ 잘지내..
또 어느 잔듸에 누워서 책베고 누워 하늘을 보고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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