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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배 2001.08.24 12: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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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글을 씁니다. 예람에 들어올때마다 사랑하는 사람들.. 어떻게 지내는지 비록 몇 마디
글귀 속에서 찾아보지만,
그 사람의 향기.. 그 사람들의 개성.. 그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머릿 속으로 그려봅니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서로 각자의 다른 모습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 늘 기뻤습니다.
지금도 각자의 삶 속에서 멋있게 살아가는 여러분들의 모습에 많이 기쁩니다.
제가 정말 사랑하고, 언제나 서울에 잠시 들릴때도 만나고 싶어했던 동신이 형..
가뜩이나 바쁘고 복잡한 서울에서, 누군가 찾아 마음을 놓고 얘기 할 수 있는 정말 사랑하는
선배.. 서울에 가면 또 동신이형을 찾을 것 같습니다. ^ ^ 그리고, 그가 남긴 아름다운 기억들을
생각하며.. 그렇게 추억에 젖어들겠지요..
하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 속에 이미 각인되어 있는 분이십니다.. 순수하게,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고민의 흔적조차 우리에게 보이려 하지 않았던 동신이형..
그래서, 언제나 좋은 사람으로 우리들을 섬겨준 동신이 형.. 그의 하나님도 바로 우리 하나님이라는 거..
그래서,
하나님.. 이해가 안됩니다.. 라고 말을 하려해도.. 너희를 향한 나의 사랑이..
이만큼.... 이렇게.. 크다라는 것을, 너희를.. 너희를 위함임을 이해 못하느냐.. 라고 안타까워 하실
주님의 말씀에.. 지금 우리의 슬픔은, 우리 스스로에 대한 슬픔이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동신이형, 자신의 고민의 흔적초차 드러내기 보다.. 우리를 위해 속으로 기도했던 형의 모습.. 그가
남긴 향기가 너무도 진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우리들의 모습에 슬퍼해야 할 때인것 같습니다..
지워지지 않을.. 추억을 남겨 준 형에게 미처 말하지 못한, 그러나 이미 알고 있을 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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