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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옥 2001.08.23 18: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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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정도 못 본거 같은데..

......

그게 그렇게도 긴 시간인가.....?


참...많이두.... 보구싶네....

...


둔하기도 하지... 이제서야... 조금... 실감이 나는 걸 보면...


상상을 해봤어... 오빠가 있는 천국....

그래봤자 내 협소한 상상력의 짜집기였지만.... 그래두....오빠의 행복한 표정을

만들어내는데는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으니까.... 나름대로 훌륭하지.....? ^^


근데... 이상하지...

정말.... 행복 할거라고 믿는데..... 그런데.... 배가 아픈 걸까......?


오빠를.... 우리가 있는 이 치열한 세상속에...다시.. 데리구 왔으면 좋겠으니...



조금전에....오빠네 학교에서 있는 추모예배에 갔다고들 하더군... 다들....그렇게...


오빠를 쉽게 보낼수는 없어하는 거 같아.... 많이들 사랑했으니까...


동신이 오빠....

이런 우리보다도 훨씬 더 오빠를 사랑하시는... 그리고....오빠가 그렇게도 사랑하던...

그 분 옆에서... 사는 동안 경험할 수 없었던...달콤한 휴식을 맛보기를..


그리고... 그 곳에서도 끊임없이... 그분의 계획안에서... 활동해주기를....



오빠가 많이 보고싶겠지만......잭의 콩나무 같은 건 필요없어...


왜냐하면.... 우리는 같은 하나님의 시대를 살고 있으니까...




내 초라한 상상속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진짜 천국을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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