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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원 2001.08.22 23: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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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너무나도 가슴 아픈 일이 있었습니다......

살아 숨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동신이형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 해야 할지...



문득 부대에서의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후임병이자 친구였던 전우 해진이가 매복을 나가다가 차량전복사고로

세상을 떠난 일이 있었습니다. 감당 할수 없는 슬픔과 후회에 마음이 너무나도 저며 왔었습니다.

그러나 다행이도 구원의 확신이 있었던 믿음의 청년 이었습니다.



해진이도 동신이 형도 지금은 천국에서 정말 즐겁고 행복한 생할들을 해나가고 있을겁니다.

우리가 슬픈이유는...

짧지만 힘겹고 버거울 이별의 시간 때문이겠죠? 그러나 영원한 이별은 아닐겁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외롭게 혼자 싸워야 했을 해진이와 동신이 형을 생각하면 가장 힘들고

두려웠을 그 때에 함께 하지 못했다는것이 못내 마음 아프고 힘들지만...

우리들이 줄수 없는, 아니 세상에 그 무엇과도 비교 될 수 없는 평안과 위로로 우리 주님께서

동일하게 동신이형과 해진에에게 함께 하셨을 테니까... 더이상 슬프지는 않습니다.

저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너무나도 많은 꿈들을 가진 동신이 형과 해진이를 잘 알고 있으니까요.

동신이형과 해진이가 꿈꾸고 바라던 그 소망들을 이젠 제가 할수 있는 만큼 대신 이땅에서

이루어야 할것 같은 책임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람의 빈자리를 느낄 때 비로서 그 사람의 소중함을 알수 있다는 말이 있지요?

이제서야 동신이 형의 소중함과 그 사랑을 절실히 느끼는 우리들의 우둔함과 미련함이...



이 세상 가운데 흠없는 주의 자녀로 우리들 가운데 빛으로 나타났던

해진이와 동신이 형을 사랑하고 또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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