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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석 2001.08.22 01: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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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에 알았네여....

왜 이제야 알았는지....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될거라 생각합니다...

형과 함께 지냈던...얼마 안되는 시간이지만....

이제서야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참 멍청하네여....

형이 없는 세상이지만....날은 밝아올 것이고....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렇게 될 것이 더욱 절 슬프게 만듭니다....

시간이 지나면.....언젠가는 제 기억에서조차 사라질 것 같아 너무도 슬픕니다....

정말 머라고...해야할지.....꿈이라면....빨리 깨어났으면.....

하는 생각만 듭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 자신이 너무도 한심합니다.....

평소에 형이 가길 원하던......

하늘나라에 가서 형이 잘 지내기만을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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