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이 마치 꿈만 같습니다.
당장이라도 똥신오빠하면 만날것 같은데..가슴이 미어집니다.
정희언니한테 소식을 듣고...정말 아니길 바랬는데..정말 아니라고 믿었는데..
왜 항상 착하고 좋은사람들만 먼저 떠나야 하는건지..이젠 화나 분노보다..절망감이 듭니다.
어제는 눈물이 끝없이 내리더니..이젠 생각만 멍합니다.
맘이 안잡혀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어쩌면 죽음이 좋은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건 아닌지..
힘들고 떠나보내는 아픔을 느껴야 하는 현실이 지옥이 아닌지...
정말 오빠가 너무 밉습니다..오빠를 그리워할 많은사람들을 두고..
이제 매일 오빠랑 했던 길들을 걸으며 그리울텐데...너무 슬플텐데...
어찌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