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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는 글 -

(이글은 작곡가 최택헌님 홈페이지에서 인용해 왔음을 알립니다. 작성자는 백천성님입니다.)
국제음반에서 4장짜리 편집음반을 만들고 있고 거의 완성단계에 있다고 하며 달란트유통과 Bee Company가 재빠르게 손잡고 역시 4장짜리 72곡의 편집음반(트리니티를 껴서)을 6월 25일 발매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14000원과 13000원...)
그중에 하나는 모탈렌트를 자켓에 내세우고 "ㅇㅇㅇ 연가" 라는 앨범제목으로 기획하다가 포기하고 잘 안되자 역시 예쁜 모델을 내세운다고 합니다.
다른 앨범도 역시 섹시한 여자를 앞면에 내세우고...
우리는 곧 백수십곡을 단돈 이만칠천원에 가질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좀더 싸게 살 수 있겠군요...
이일을 어쩝니까... 모두가 이해 안됩니다.
만드는 기획사나 곡을 준 사역자나... 안그래도 사역자 자신들이 먹고 살기엔 턱없이 작은 CCM시장인데... 가요계에선 자체적으로 자제하자고 합니다. 많이 답답합니다.
캠페인이라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사지 말자고... 어떤 기획사나 선교단체에서는 이일을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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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 글 -

알려진 몇몇 CCM 기획사들의 어려운 상황과 점점 축소되는 시장안에서 CCM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소위 크리스챤들이 [좋아할만한] 곡들을 모은 컴필레이션 음반이 몇년전부터 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약 30여종의 이런 컴필레이션(이하 "컴필"로 약칭) 음반이 나와있으며 CCM의 대중화를 빌미로 해서 근래 잘 완성된 앨범들의 홍보기회 조차 가로막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지금 가요계에서는 [000의 연가] [000의 명작] 이런류의 음반들이 판매 10위권의 6~70%를 잡아버린 상황에서 이런 현실을 직시해 버린 유통업자들과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 기획자들이 [이쁘장한 모델]을 내세운 CCM 컴필레이션 앨범을 내고 이 앨범이 기존 앨범의 유통구조 마져 흩어놓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잘 판매량이 일년내내 유지되는 소수의 알려진 사역자 음반의 신보 소비주기도 3개월 정도로 [푹] 떨어진 상황입니다. 어느정도인지 감이 오십니까....???)
하나님 나라는 다양성 속에서 확장되어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우리가 기독교적인 세계관이 담긴 음악으로 창조시 인간에게 주어진 목적(창 1:28~30 -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을 이루어 나가겠다는 의식속에서 앨범을 출시하고 있는 현실이라면 다양한 기독교 음악이 사랑을 받고 다양한 향유층도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컴필레이션 음반은 이러한 다양성을 가로 막습니다. 다른분은 이렇게 말씀하실것 입니다.
"CCM이 뭔지도 모르는데 음반을 어떻게 일일이 삽니까? 그래서 컴필레이션 음반을 사보고 좋은 노래가 담긴 음반을 사면 되지 않습니까.." 어느 정도는 맞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CCM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이 컴필 음반의 선곡구조를 보면 부르기 쉽고 듣기좋은 "인스피레이션" 일색 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앞의 이야기가 논리가 맞는지는 한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실제로 컴필 음반만 사려고하지 사역자/가수의 앨범을 구입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미국에서 나오는 WOW 시리즈는 컴필음반 아닙니까??"
WOW와 국내에서 나오는 컴필음반과는 개제가 다릅니다.
WOW는 우리나라의 지금 유행하는 편집음반과 판이하게 다른점은..
(이후 문장은 최택헌님의 글을 붙엿습니다.) [장르와 시대를 구분합니다...
매년 새로운 음반이 나옵니다. 그 타이틀이 년도로 표기되어 나오는 것은
그 해에 활동을 한 가수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가수들을 충분히 알릴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그것은 그 가수들을 알릴수 있는 관계로 까지 발전할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곡이 그해의 도브어워드의 수상곡이었습니다.. 그리고 워십, 가스펠(흑인음악)과 10년단위의 명곡들을 나누어서 구분이 되어지는 편집음반을 만들었다는 것은 어쩌면 미국이기에 가능한 일일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음반을 소개할수 있게 된것은 음반을 판매한 소득이 이쪽으로 재투자되어지는 것으로 해석할수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와우시리즈 나름대로 투명한 행정이라고 봅니다...]
아직 국내 CCM의 자료를 [객관성있게] [체계적으로] 시대별, 연도별, 장르별 등으로 체계적으로 모아서 정리한 작업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몇몇 분들이 이 작업을 이제야 시작하고 있습니다.) 객관성있는 데이터 베이스와 일년 단위를 잘 정리한 그해 CCM 의 흐름을 잘 읽을수 있는, 수익금 재투자 목적의 컴필이 한개만 나온다면 저도 이글을 쓰지 않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나온 컴필.... 과연 시장을 넓힐수 있는지 .. 의문이 갑니다.

- 마치는 글 -

이 글을 마치며 여러분들에게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트리니티 시리즈를 비롯 곧 나올 국제 음반과 BEE 회사에서 나올 컴필 음반을 사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제 개인적으로 어떠한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이 일을 굽히고 싶지 않습니다.) 또한 이 글을 여러분이 속한 동호회와 교회 게시판에 붙여 주십시요.
"하나님 나라는 다양성 속에서 퍼져갑니다."

- 붙이는 글 -

이후에 자세한 행동 방침과 대안 마련 글들을 연재하도록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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