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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2001.05.26 1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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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느껴보는 축제였는지 모르겠다.
아니, 축제라는 틀로 위장하고서, 축제의 기분을
얼마나 더 느끼려고 노력했는지 모르겠다. 잔디밭
에 누워서 하늘을 보고, 운동장 한편에 주점에서,
시원한 공기를 쐬며 술을 마시고, 아끼는 후배들과
이야기를 한다는건, 내가 바라고 바라던 대학생활
의 한모습이었었는데, 그걸 느낀게 대학을 입학한지
그리고, 중간에 휴학을 하고 다시 복학한후.. 몇년
만에 처음으로 느끼는 그런것인지 모르겠다.

괜시리, 축제에 기분에 휩쓸려 마지막 타오르는
불꽃으로.. 그 기분을 추스려보는..
어제의 기억을 추억으로 남기면서...

Rainbow Cha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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