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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2001.05.21 08: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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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시스트 - The Exorcist: The Version you've Never s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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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영화의 대명사로서 너무 좋아하는 영화이자, 다이렉트컷
이라는 제목으로 나왔기에 봤는데, 결국은 다 뻥이고, 실상은
'엑소시스트: 당신지 보지 못했던 부분' 이라는식의 애매모호
영화였다. 게다가 디지탈 편집이 새롭게 가미되어 좀더 공포스
러움을 느끼게 할것 같았는데, 그점마저도 그다지 새롭지는 않
았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사실 약간은 실망 스러웠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대한 약간의 변명을 하자
면, 어떻게 이런 작품이 70년대 초반에 만들어질수 있었느냐?
와, 악령과의 관계및 대결양상을 그렇게 효과적으로 잡을수 있
었느냐?의 문제이다. 그때의 영화시설상, 그리고, 효과상 불가
능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이런점들은 항상 영화를
보면서 의아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지금에 있어서 그런 영화
만들라고 해도, 쉽게 만들지는 못할 판인데... 쯧쯔...
가장기억에 남는 부분은 역시나 스파이더 씬이다. 소녀가 거미
처럼 계단을 재빨리 걸어 내려오던 장면은 아직도 섬뜻하다.

어쨋거나, 더운 여름에 가까운날. 시원함을 느끼게해준 영화..

Rainbow Cha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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