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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신문기사..(한겨레싸이트 방문하면 더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총장님을 모욕하지 마라!'

한 경제신문사의 독자게시판이 한동대학생들과 관계자들의 항의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루 10개 남짓의 글이 올라오던 이곳 게시판에 5월14일 하루만 해도 거의 200건에 가까운 글이 폭주했다.



그 이유는 4컷만화 '소오갈 선생"http://www.hankyung.com/media/series/sisa/index.html"으로 인한 것.



5월 14일자 소오갈선생은 공금횡령 혐의로 감옥에 갇힌 한동대 총장이 한 독지가가 유언을 통해 10억을 대학에 희사했다는 뉴스를 보고 그 돈도 탐이 나 침을 삼킨다는 내용이었다. 사회의 다른면을 대비시켜 독자에게 전하고자 했던 것이 이 만화의 의도였다. 문제는 이런 의도와는 상관없이 한동대 총장이 돈만 밝히는 사람으로 묘사되었다는 점이 한동대학생들과 관계자들의 분노를 산 것이다.


한동대 김영길 총장과 오성연 행정부총장은 5월 11일 업무상 횡령, 사립학교법위반, 초. 중등 교육법 위반, 보조금 예산 및 관리에 대한 법률위반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후 선고공판에서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5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된바 있다. 이 과정에서 피고인들은 검찰이 기소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한동대학 홈페이지 메인화면 "http://www.handong.edu/handong/main.asp"에는 '검찰기소항목과 대학변론요지', '김영길 총장등의 1심판결에 대한 사건개요 및 본교입장'을 통해 기소사실은 왜곡되었기에 즉각적인 항소를 제기할 것임을 알리고 있다.


또한 한동대 총학생회 "http://salt.handong.edu/~body" 측은 공금횡령과 관련하여 「학교에서 채플을 지을 당시 한 개인이 채플 건축 지원금으로 20억을 한동대에 기부하셨고, 학교에선 그 돈으로 당장 급했던 20억 어음을 막았다.


또 그 당시 기한내에 건설업체에 돈을 지불할 수 없어서, 한동 재단과 건설업체의 합의 하에 후에 돈을 지불하기로 하였다. 정부 지정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어 들어온 30억 지원금은 당시, 3개월째 월급을 못 받고 계셨던 교수님들과 교직원들의 월급으로 사용한 것이 공급횡령죄로 판결이 되었다.


총장님, 부총장님의 재판은 모두 학교와 관련된 재판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 사건으로 취급하여 변호사 선임 비용을 재단과 학교에서 부담한 사실을 공금 횡령으로 적용하였다.」라고 밝히고 있으며 한동대의 일반학우가 만든 '총장님,부총장님.힘을 내세요' "http://www.dx2in.com/" 란 사이트도 일반 한동대생들의 지지의사가 200여건 정도 올라와 있다.


이런 법원과 한동대 학생, 관계자들의 입장차이를 고려하지 못하고 '횡령'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추어 만화를 내보낸 이 경제신문이 이어지는 항의로 몸살을 앓게 된 것이다.


한편 포항 경실련에 대해서도 한동대학생들과 관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포항경실련은 '90년대초 포항시민 11만 6천명 서명의 4년제 대학유치 염원을 담아 설립된 한동대가 지역민과 유리된 대학으로 운영되어 당초 지역민이 기대했던 지역학생 및 철강공단 근로자의 입학기회가 확대되지 않고 해당지역의 발전과 대학문화 및 지식의 지역기여가 현저히 낮은 실정'(한동대는 기독교 대학임), '한동대에 대한 교육부의 철저한 감사를 촉구'를 주장하였고 한동대 우리대학 만들기 시민연대 성명서를 발표하여 '정장식 포항시장은 한동대의 체납세를 즉각 징수하라'고 주장한바가 있다.


한동대학생들의 목소리가 법의 판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수 있을까?


하니리포터 최항기 기자 flyflyturtle@hanmail.net


  동아, 조선, 중앙일보 기사
 
<동아일보>

한동대 총장-부총장 공금횡령혐의 법정구속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합의부는 11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포항 한동대

김영길(金泳吉·62) 총장과 오성연(吳誠衍·63) 행정부총장 등 2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이들을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검찰이 기소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학교 공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사실 등 혐의가 인정되는데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고의로

법정 출석을 기피해 왔고 잦은 해외 출장으로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실형을 선고한다”


고 밝혔다.

이들은 97년 11월부터 99년 8월말까지 53차례에 걸쳐 교비 52억8000만원을 법인 회계로


불법 전용하고 학교 공금 4800만원을 빼돌려 개인 변호사 선임료와 벌금 등의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25일 불구속 기소됐다.

<포항〓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한겨레>


포항, 한동대총장 법정구속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유철환 부장판사)는 11일 학교 돈을 불법


전용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한동대 김영길(62) 총장과 오성연(63) 행정부총장 등 2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각각 징역 2년과 1년6월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김 총장 등은 검찰이 기소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업무상 횡령 및


교비 전용 등의 혐의가 대부분 인정된다” “김 총장 등이 고의로 법정에 출석하지 않고 해외출장이


잦아 달아날 염려가 있다”고 법정구속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1997년 11월부터 99년 8월 말까지 53차례에 걸쳐 학교 돈 52억8000만원을 불법전용하고,

교육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103억원을 외부에서 빌린 혐의 등으로 기소돼 각각 징역 4년과 2년6월을

구형받았다.

포항/구대선 기자sunnyk@hani.co.kr




<조선일보>

[대구지법] 한동대 총장·부총장 실형 선고 법정구속

한동대 김영길(62) 총장과 오성연(63) 행정부총장 등 2명에게 실형이 선고돼 법정구속 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합의부 유철환(41) 부장판사는 11일 업무상 횡령, 무고,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피고인과 오 피고인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검찰에서 기소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교비를


전용하는 등의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그동안 수차례 피고인들이 고의로 법정을 기피하는 등


죄질이 나쁘고 해외 도피 우려가 있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7년 11월부터


99년 8월말까지 교육부 허가없이 103억원을 불법 차입·사용하고 교비 52억8000만원 상당을


불법전용한 혐의로 학교설립자와 시민단체에 의해 고소·고발돼 지난해 10월25일 불구속 기소됐다.


( 대구=전수용기자 jsy@chosun.com )



<중앙일보>


교비전용등 혐의 한동대 총장 법정구속

관련기사:

한동대총장 구속 파장… 일부 사학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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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柳哲桓부장판사) 는 11일 교비 전용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포항 한동대 김영길(金泳吉.62) 총장과 오성연(吳誠衍.63) 행정부총장에 대해 사립학교법


위반.업무상 횡령.명예훼손죄 등을 적용, 각각 징역 2년과 1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金총장 등에게 적용된 죄목에 횡령과 명예훼손이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불구속 기소된 현직 대학


총장과 부총장이 확정판결 전에 법정구속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재판부는 "金피고인 등이 교비를 전용하거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재판을 지연하려 하는 등


교육자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죄질이 나빠 법정구속했다" 고 밝혔다.


金총장 등은 1997년 11월 학교재단인 현동학원의 돈으로 사용해야 할 학생회관 증축공사의


설계.감리비 4백87만원을 학생 납부금으로 조성된 교비로 지급하는 등 99년 8월까지 53차례에


걸쳐 교비 52억8천만원을 전용한 혐의다.


金총장 등은 또 97년 12월 학교 학생회관 증축공사 등에 사용될 국고보조금 15억여원을


교원 급여나 근로장학금 등 다른 용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金총장은 이와 함께 대학이 재단분규에 휘말리자 학교 설립자인 宋모씨가 대학 건물 신축자금 등


95억원을 빼돌렸다고 검찰에 허위 고발했고, 명예훼손 등 자신의 피소사건 변호사 선임료 5천여만원을


자신의 돈이 아닌 법인회계나 교비에서 지급한 혐의다.


金총장은 대학 설립자인 宋씨와 학교 운영권 문제로 갈등을 빚던 중


'한동대 우리대학 만들기 시민연대' 의 고발에 의해 업무상 횡령 등 9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4년을 구형받았다.


한동대는 95년 개교 이후 金총장의 독특한 학사 운영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설립자 宋씨가


자금난을 겪으면서 학교 운영을 둘러싸고 심각한 내분을 겪어왔다.


포항=홍권삼 기자


한동대총장 구속 파장… 일부 사학들 긴장


김영길 총장의 구속으로 개교 이후 7년째 계속돼온 한동대 분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그동안 金총장과 학교운영권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설립자 宋모(61) 씨와 金총장의 학교운영


방식에 반발해온 지역 시민단체들은 이 기회에 한동대를 시민의 대학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학교측은 그동안 실용교육으로 학교를 급성장시킨 金총장의 구속으로 혼란에 빠질 것을


우려하며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계도 현직 총장이 개인 비리가 아닌 학교 운영과 관련해 구속된 데 특히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 경위=환경업체를 경영하던 宋씨는 1995년 3백20억원을 들여 한동대를 개교했으나 경영난에


부닥쳐 같은해 6월 재단을 포항선린병원과 합병했다. 조건은 宋씨가 학교 운영자를 지명하고


70여억원에 이르는 학교부채를 선린병원이 청산하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宋씨는 부채 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고 학교 운영이 자신의 의사와 다르다는 이유로


같은해 10월 재단 복귀의사를 밝힌 뒤 시립대학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분쟁이 본격화했다.


이후 宋씨와 金총장은 서로 고소.고발.민사소송을 내는 등 대립해왔다.


대학 분규가 계속되자 2000년 2월 시민단체들이 '한동대 우리대학 만들기 시민연대' 를


결성해 金총장을 교비 유용 등의 혐의로 고발해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했다.


金총장은 자신이 평소 알고 있던 서울의 O교회 등의 재정지원으로 학교를 운영해왔다.


◇ 반응=한동대는 金총장이 구속되자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김영인 학사담당 부총장을


총장직무대행으로 임명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대학 관계자는 "지금까지 교육인적자원부 감사에서 교비전용 등 문제가 드러나 시정하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이 문제로 법정구속까지 될 줄은 몰랐다" 고 말했다.


金총장을 고발한 포항 경실련의 김용호(41) 사무국장은 "포항시민 11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유치한 4년제 대학을 金총장이 지역사회와 담을 쌓고 운영하는 등 사물화했다" 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한동대가 시민의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 고 주장했다.


또 설립자인 宋씨의 측근은 "교육인적자원부에 金총장의 해임을 건의하겠다" 고 밝혔다.


◇ 파장 및 전망=설립자 宋씨와 시민단체들은 "한동대에 관선이사를 파견해 학교 운영의 새 틀을


짜야 한다" 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동대의 시립대학화 논란이 재연되는 등 한동대의 재단 문제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커졌다.


金총장에게 적용된 사립학교법 때문에 열악한 재정사정으로 교비를 학교시설에 투자해온


일부 사립학교들은 이번 판결에 긴장하는 모습이다.


◇ 김영길 총장=포항공대 총장이었던 김호길(94년 작고) 총장의 동생으로 개교 때 총장으로


영입됐다.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나와 미국 웬슬러대학 등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금속재료공학자로


미 항공우주국(NASA) 등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그는 학생들 모두에게 컴퓨터를 지급하고,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는 등 실용주의적 교육을 주창해


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한동대를 단기간에 유수의 대학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엄격한 기독교 교육과 소수정예 위주의 운영으로 포항시민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포항=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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