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스 - 사랑, 기억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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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큼 어떤 문화에 대한 문외한도 없을것이다. 남들이 한번
씩은 들어보고, 이야기 하던 애니메이션이라는 것들도, 나에겐
먼 이야기로만 들려서 그 유명한 마크로스의 대한 대략적인 내
용도 모르고 있었다. 정말 바보같이 이 재미있는걸 말이다.
결국, 마크로스의 한면을 잠깐 대했고, 그충격이란건 역시나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전반적인 전투장면밖에 생각날것 같지 않았던 이 한편의 애니
메이션속에는 프로토컬쳐로 상징되는 문화가 있고. 그 문화라는
것은 이 속에 등장하는 두개의 종족에게는 너무도 생소한 것으로
등장하는데, 그게 바로 문화라는 코드이다. 궁극적으로 문화의
화평을 가져오는것은 민메이라는 여주인공이 부르게 되는 "사랑,
기억하나요?" 라는 프로토 컬쳐의 유행가라는게 더 역설적으로
재미있는 부분이지만 말이다.

마크로스 전편의 아주 일부분만 본것으로서도, 그 깊이를 알
수가 있다. 80년대 만들어진 이 작품의 반만이라도 우리는 언제
쯤 따라갈수 있을까?


2001. 5. 8 어버이날에..

Rainbow Cha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