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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미 2001.05.06 23: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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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갑자기요..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보구 싶어도 볼 수 없는 사람들두 있잖아요~
그치만 우린 언제든지 볼려구 마음만 먹으면
볼 수 있으니까 참 좋은 것 같아서요~
때로 아주 사소한 일인데두 너무나 크게 느껴질때가
있는 것 같아요~
정말 작은 것에 감사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고등부 예배때 김기정 목사님께서
'그래두 감사합니다'라는 것으로 감사헌금 하셨던 적이 있거든요~
그때 넘 감동했어요~
그냥 감사한 것두 아니구 그래두 감사하다뇨..
그건 나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감사하다는 말 아닌가요..?
그래서요..
정말 저두 그럴 수 있었음 좋겠어요~
못생겼어두 감사합니다~
공부 못해두 감사합니다~
친구가 없어두 감사합니다~
키가 작아두 감사합니다~
뚱뚱해도 감사합니다~
시험 못봤어두 감사합니다~
아파두 감사합니다~
.....................................................
그래두 감사합니다~
히히.. 그냥여.. 제얘기냐구여..??
아녜여.. 아니 맞나..??
암튼 감사하구 사세요~
모든 것에...
사실 요즘에 사는 게 재미없다구 짜증 냈었는데...
기쁘게 살려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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