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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2001.04.21 21: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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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언니가 갑자기 남산에 가자고해서
막 세수한 얼굴에 옷을 챙겨입고
정수도 깨워서 나갔습니다...
아빠가 친척분과 일을 보러 나가신다기에
차를 얻어타고 남산 꼭대기까지 차로갔지요...
날씨가 너무 좋았고... 울긋불긋한 산도 이뻤습니다..
MP에서 나오는 ccm을 들으며 산아래의 도시를
보고있노라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또한 언니와 동생과 간만에 뭉쳐서 나오니까 더더욱 좋았구요..
지난주와 달리 벚꽃은 다 져버리고 남은 벚꽃들만 하염없이
바람에 휘날렸답니다..
꽃잎이 휘날리는 남산길은 걸어내려 오면서
보고싶은 사람들도 생각나더군요..
태국에 계신 김목사님, 미국에 있는 주영이(참좋아했을텐데..)
군에간 형제들, 산 아래 있는우리 청년부원들...등등..^^

아침에 산책하니 참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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