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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2001.04.16 21: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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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귀를 비롯한 8명의 친구들과 함께 논산에 다녀왔습니다.

안전하게 잘 입대하는 모습 보고 돌아왔답니다.

마음이 아팠지만, 민간인이 누릴 수 없는 귀한 시간 보내고 올거라 믿고,

기도해주고 편지해주기로 동기들과 약속했습니다.

입소식하는 모습보니까 벌써 군인같고, 폼나더라구요. ^-^

조용한 입소식 중에도 우리가 계속 손흔드니까 피식- 웃기도 했어요.

마지막으로 대열 이동할 때, 웃으면서 손 흔들어주는걸 보는데 눈물이 핑---

상희언니~ 석준오빠 생각나서 운거 아녀~ --;

건강히 잘 다녀오도록 많이 기도해주세요.

오늘 역시 연무대의 숨은 보스, 창기오빠를 만나 덕담을 나눴죠.

다 예비하셔서 청년부 지체들 도우시는 것 같단 생각도 듭니다.

오늘 함께 다녀온 친구들.. 경석, 경일, 현균, 진숙, 윤구, 영규...

모두 피곤할텐데 푹쉬고 철귀한테 편지 많이 해주자-! ^^

헤.. 섭섭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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