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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2001.04.03 19: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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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치원 셔틀 나갔다가
기사아저씨가 접촉사고를 내셨다
다행히도 아이들은 없었지만 무지하게 쾅 박았었다..

내가 탄 차에서 그런 경험은 처음이라 무지 놀랬다..
앞차는 택시기사 아저씨였는데
처음 엔 화를 내시고는 사태 수습을 두분이 하시는데
갑자기 택시아저씨가 넉넉한 마음을 피시는게 아닌가?
우리 기사아저씨의 운전석에 놓여진 성경책을 본순간
마음이 좋게 바뀌셨단다...
교회다니는 사람들끼리 좋게 하자는 식이었다..와~ 감동의 순간...
다행히도 일은 잘 해결되었고
아저씨들의 큰소리치는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다

우린 주안의 한가족 주 우릴 하나 되게했네...~
주님 한분으로 인해 우리가 서로를 감싸줄수 있음에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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