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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웅 2001.04.02 17: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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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가 먹을 쌀 ^^ **

재밌죠?!!
놀러가는 기분 난다...

두 끼 먹을 꺼니까 알맞게 갖고 오세요.
많이 가져오면 좋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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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잠깐 쓴 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예배할 때에 나의 자세...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예배 드리기 싫을 때,
기분이 나빠서 못 드리겠을 때,
마음이 상해서 나가버리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먼저는 내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봤음 좋겠어요.

저는...
그냥 앉아 있었답니다.
전에는 제가 강단(?)에, 앞에 설 일이 없었기 때문에
어떤 부담 같은 게 없었던 것 같아요.
막연히 내가 드려야할 예배의 장소에서 벗어나면 안 될 것만 같은 생각을 갖고
그냥 앉아서 기분 내키면 입 열어 찬양이라고 노래하고
귀에 잘 안 들어와도 말씀 듣고...

사실, 드려야 할 예배를 땡땡이 치는 거...
처음에만 좀 갈등 때리고 그렇지, 한 번 해보면 쉽잖아요.
(다들 동의하시나? 해봤구나!!! ^^)

이 '쉽다'는 말은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항상 하나님과 동행해서
예배해야하는 장소에 있든, 다른 곳에 있든
자유롭게 예배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최악의 상황...
묘사로 표현을 하자면
하나님과 악수를 하고 있던 나의 손을 놓아버린 것...
하나님만이 나의 손을 잡고 계시지요...
나는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계속 밖으로 놀다가...
하나님께서 계속 마음을 찌르시는 것을 느끼고 돌아온다든지
크게 한 번 하나님께 혼나서 돌아온다든지
아니면 구원 밖으로 가나? (여기까지는 민감한 문제라고 들은 것 같아, 확언은 하지 않겠습니다. ^^;)

전자의 경우도 말은 좋지만,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습관적이 되면 자연스럽게 후자로 넘어가게 될 수도...

하지만 거의 모든 분들이 후자의 경험만을 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

사실 쉽지 않은 일이지요.
마음이 어려운데 예배실에 들어가 있는 것은
자체만으로도 어쩌면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극단적으로 친구와 싸우고 어려운 관계에 있는데
친구는 앉아있고
나는 앞에서 찬양을 해야한다거나 할 때...

상상만해도... 최악입니다. ^^;

성경에도 이런 말이 있지요.
예배드리러 갈 때,
먼저 친구와 화해하라고...
(복음서 어디엔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찾아보세요~)

하나님도 이해하신 것 같아요.
이 어려운 마음을...
좀 위로가 되시나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떻게 해서라도
예배 전에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것이지요.
평안해지기로 결정한다든지...
싸운 친구와 화해를 한다든지...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위와 같이 예배 전에 해결 되지 않지요.
해결 되면 말할 필요도 없네... ^^;

자... 그럼 이제 해결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답은 두 가지입니다.
단순함과 순결함

이것만으로는 많이 어려울 것 같아요.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어요. ^^;

여기 이렇게 적혀 있어요.
선배가 적어 준 건데...

예배자,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 찬양하는 이의 조건 - Simplicity, Purity
(또한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가져야 할 성품이다.)
- 드러냄, 숨기지 않음,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드림.
- 진실을 가지고 하는 찬양 : 요즘은 2 차적이고 부수적인 것(찬양의 분위기)에 관심이 있다.
(손뼉 치는 것, 손 드는 것, 기뻐하는 것 - 이들은 예배자의 마음이다.)

마음이 어렵다면 어려운 마음 그대로 하나님께 숨기지 않고 드러내어 나아가는 것.
친구와 싸웠다 하더라도,
난 찬양팀이고 싸운 친구가 눈 앞에 앉아있을 때에도,
옆 사람이 맘에 안 든다 하더라도...
어떤 경우에라도 내가 예배해야하는 시간, 장소가 있다면
있는 그대로 단순하게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

진실하게 예배...
하나님께 속임 없이 순결한 마음으로
옆 사람이 나를 보던 말던 하나님만을 의식하며
찬양의 분위기에 상관없이 순결한 모습으로...
하나님만 바라면서 나의 순결한 마음에 솔직하게
무릎꿇고 혹은 일어나서 혹은 마구 뛰며 혹은 가만히 앉아서 혹은 눈 감고 혹은 두손 들고...
나의 몸을 움직여 찬양하고자하는 마음을 거스르는 것도
남을 의식하는 순결하지 못한 자세이다.

흔히 바리새인을 믿음을 뽐내는, 잘난 체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는 내 안의 하나님이 아닌, 남을 의식하는 행동이다.
뽐내는 것, 잘난 체하는 것이
남을 의식하는 행동이기에 좋지 않은 본으로 삼는 것이다.
남을 의식하여 찬양하는 자세도 이와 통할 수 있다.
남을 의식하여 격렬히 또는 조용히 찬양하는 것은
겸손함이 아니라 내 안의 하나님을 부끄러워하는 교만이다.

결론은...



























단순하고 순결하게 수양관 가자구요. ^^
좋다구?!!
나도 좋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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