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치
가이리치 감독/ 브래드 피트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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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 스탁앤 투 스모킹 배럴즈> 라는 단 한편의 작품으로 독
특한 작품성과 재미를 들고 헐리우드에 입성했던 가이리치 감
독의 영화를 다시 볼수 있다는건, 나처럼 이사람의 영화를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다시 없는 행운일지 모른다.
도대체 어떻게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의 연속, 반전, 그리고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라는 주제를 이렇게 웃기면서도 코믹하
게 그릴수 있는 감독은 과연 몇이나 될까? 아마도, 이런 반전
이나, 코믹면에서 신인이지만, 이 감독을 따라갈 사람은 몇
안될거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니까 말이다. 보석의 행방을 따라
몇개의 팀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 뭉치고, 그로 인해서 벌어지
는 사건은 정말 어쩔때는 터무니 없을 정도로 재미있다.
단, 이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너무나 많아서,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누가 누구인지, 얼마만큼의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
인지 알수가 없다는게 단점이겠지만....
오랜만에 재미있었다. 그리고, 가이리치의 변화라면, 조금은
계획성있는 결말을 지향하게 되었다고 할까? 하하하..
Rainbow Cha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