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강윤화 2001.03.15 20:31:34
92
다시 설레임을 갖고 싶습니다.
내일은 무슨일이 일어날까 너무도 궁금하고 기대되어서
잠을 설치는 그런일이 다시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대학교 1학년 때... 내 눈에 가장 멋있게 보인 사람은...
한 교수님이었습니다.

내가 어른이 되면 저런 표정을 갖으리라...
그때는 그것이 쉬운 줄 알고 착각했습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자신의 삶이 얼굴에 들어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 분은 삶속에 평안함을 너무나 잘 유지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자신의 삶에 너무나 충실하시던 분...(덕분에 1학년 때 놀수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을 삶의 표상으로 삼으라 하지만...
개인적 관점에서 예수님은 너무 피상적 존재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갑자기 그 분의 미소가 보고싶습니다.

"난 말이야 항상 설레이면서 사는데... 넌 안그러니?..."

저도 설레이고 싶습니다... 무엇을 하든 기대감과 두근거림을 간직하면서
감사하면 살고싶습니다.

삭제하시겠습니까?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