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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2001.02.09 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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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항상 변하고 있다. 하지만, 웃기는건 사람들의 생각은 빠른 세계의 변화를 몇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알지 못하고, 그냥 그렇게 살아간다는 것이다. 난, 지금도 그게 무척이나 아쉬울뿐
이다. 정보화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산업시대의 시스템을 버리지 못하고, 그 시
스템을 그대로 추구하려고 하는 그 현실말이다.

누군가가 이야기 했지만, 대학이라는 것에 대해 정의를 다시 할필요가 있다. 왜? 대학을 가려고
하는 것이고, 왜? 좋은 대학을 가야 하는 것이고, 그것때문에 고민해야 하는지. 대학에 가서는
무엇을 할것이고, 뭐가 될것인가? 하는 문제. 이제 대학생에 근접한 위치에 섰으면 이런것부터
재정의를 내려야 할때라고 본다.
남들이 가는 곳이라고 해서 , 나도 가야 된다는 보장은 없다. 내 길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
을때는 과감히 포기하고 다른 길로 나가야 하는것이다. 생각은 깊에 해야겠지만, 결론이 난 행동
에 대해서는 신속함이 필요하다. 머리로서 이해를 했지만, 주변환경의 변화란것이 나를 그렇게
하지 못할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결론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한다., 내가 내린 결
론에 대해서 책임은 누가 대신 져주지 않는다. 책임을 지는것은 내 자신이다.

편견이 적고, 학벌따지지 않는 사회는 지금도 가까이 와 있다. 좁은 우물에 있다보니, 세상을 아직
못볼뿐이다. 서울대 나와서도 홈리스가 된 사람이 있고, 초등학교밖에 안나왔어도, 기업의 사장이
된사람들이 있다. 결국, 사회 현실의 정의란것은 학벌과 편견이 결정하는게 아니다. 자신이 바꾸어
나가고 변화시키는 것이다.

낙망하고 있는 선영이한테 무슨 이야기를 해주어야 겠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봤을대는
목표가 없는것 같다. 고등학교때의 목표가 대학생이었다면, 그 다음 목표는 무엇인지,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할것같다.
뭐든지 알아야 한다. 그게 지식 정보화 사회를 사는 힘이자, 근원이다.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이 말만 많았는데.. 궁금한게 있으면 연락해라. 밥이나 차 한잔 사줄 용의는 있으니
연락해라. 그런것 때문에 걱정이라면 해줄말이 많다. 지금이라도.. 바이.

Rainbow Chaser,,,



김선영 wrote:
> 요즘 이유도 없이 마니 바뻐진것 같아여.
> 원하던 대학도 떨어지구 말이져. 붙은데는 있지만..
> 안가려구여. 아니 가기 싫은거져.
> 사실 공부라는거 취미가 없는것 같아여. 내가 쓸려고
> 했던곳이 미달이라니..ㅜ.ㅜ 열받더라구여. 허걱
> 쓴곳은 다 경쟁률이 만빵이더라구여. 얼마나 슬픈지
> 사실 대학말이져. 중요한거에여? 하긴~~ 이 시대란
> 이해할수가 없어여. 아니 도무지 이해가 안되여.
> 한마디루 용서를 할수 없는 사회에여.
> 하루하루가 지겹고 따분해여. 이젠 제 자신에게 짜증
> 도 없어지구 덤덤해지고 있어여. 사실은 말이져.
> 예전에는 제 자신이 너무도 싫은거에여. 너무도..
> 맨날 반복되는 생활.. 정말 지겹더라구여.
> 구래서 고3때는 말이져. ㅎㅎ 거의 신앙생활두..게을
> 리 하구여.(나쁜~) 몇년간 먹던약두 왠지 중독같다는
>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먹지 않았더니...다시 또 시작
> 이네여. 선영이의 이상한 숨소리 말이져. 허걱~~
> 정말 이상해여. 왜 이렇게 제 자신이 초라해지는지..
> 명지전문이구 숭의여전이구..다덜 맘에 안들어여.
> 정말~~나쁜 대학~~이시대에 편견이 없구 학벌 따지지
> 않는 사회.. 언제쯤 올까여? 우리 기도 열씸히 해요.
> 그러면 하나님이 조아하시는 일이라두 할수 있는거니
> 깐 좋지 않을까여? 교회생활두 열씸히 하구여.
> 좋은일이 생긴거에여.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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