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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열라 길게 써놨는데 --; 날라가 버렸다... 냠냠..

누낭.. 석준이. 계속 신경써줘서 넘 넘 고마워...

그나저나 시간이 벌써 이렇게 지났군.. 정말 군대갈 시간이 가다오다니..

얼굴 조그마하고 -> 말(馬)이 되었지만.... 뽀얗고 -> 많이 까매졌는뎅 --;
삐적 말랐던 -> 그나저나 왜 살이 안찌는거야..

암튼.. 그런 징그런 석준이가 이렇게 컸다우..

군대 가면 정말 살 하난 많이 늘겠지? 늠름한 석준이가 되어 돌아오겠다오..

헤헤... 누나 밥 사준다고? 점심때 불러달라고 했나??

나야 좋지~!~! 우하하.. 요새 난 밥복이 터진 것 같아.

뭐가 좋을까?? 피자? 스파게티? 닭갈비? 감자탕? 스테이크???

흘흘... 상희 누나한테 베니건스 가자고 쫄랐는뎅 누난 감자탕 먹으러 가젱...

헤헤... 감자통도 좋지... 상희 누나 빨리 가자궁...

그나저나 윤화 누나는 언제 만날까? 누나 화요일 점심 어때??

수요일 이후는 정말 시간이 없을 것 같으니....

암튼.. 누나도 알맞은 시간 정해서 알려줘... 내일 전화한번 할껭...

헤헤.. 고마워... 안녕


강윤화 wrote:
> 그래..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나가네...
> 음..그러니까 이제 난 아줌마네...
>
> 얼굴 조그마하고, 뽀얗고, 삐쩍말렀던...한 소년이
> 벌써.. 나라 지킨다고 떠나네...(..정말 실감한다. 내가 늙었구나..)
>
> 군대 가면 살찔려나?...(왜.. 대영이 오빠도 살 좀 붙었지..^^;;)
> 은영이는 언니랑 놀면 되겠다...^^;;;
>
> 음... 뭐랄까?...
> 지금 뭔가를 하나 하나 정리하는 널 보니..나도 좀 본받아야 겠군..
> 난 벌려놓기만 하잖아...^^;;;
>
> 석준이랑 은영이랑 ...누나가 보기엔 너무 이쁘더라.. 시셈도 많이 나고...
> 음... 살면서 왜 힘든일이 없겠니?... 그래도 열심히 이쁘게 주님 사랑안에서 살면 되지.
> 그지?...
>
> 음... 이제 나 컴 몰르는 거 있을 때 누구에게 전화하나?...
> 은영아 공부 열심히 해라..^^;; (언니가 call 자주 하련다..)
>
> 가기전 시간 좀 내... 누나 백수라 시간 많아..^^
> 2년전 부터 사준다는 밥 정말 사고 싶다.
> 시간이 이렇게 빠르다는 거 다시 절실히 실감한다...
>
> 언제나 주님안에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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