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열분 제가 학교 홈페이지에서 우연히 발견한 건데여 정말 잼있네요...
아시는 분들도 계실지 몰겠지만...




음대생들이 본 몇몇 가수들의 가창력 평가



바다(s.e.s) : 음악이 뭔지 알고 부르는 몇안되는 댄스가수중의 하나

가진소리(원래 자신의 타고난 목소리)가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지만
소리가 비강을 많이 울려 나오고, 입앞에 소리가 잘 달라붙어서
음정이 절대로 떨어지지 않을뿐더러 가사전달도 확실히 된다.
음에 중심이 잡혀있는데다가 노래 분위기에 따라서... 피아노 포르테
(음량을 작게 세게... 보통 셈여림이라고 하죠 ^^) 를 적절히 잘
구사하기 때문에 같은 노래라도 더욱더 느낌도 살고 노래를 맛있게
만든다.
특히 고음에서 p(소리를 작게)로 감칠맛나게 부르는 부분을 들어보라
대단하지 않을수 없다. 그거 못하는 사람이 어딨냐고?
지금 한번 해보시라. 고음에서는 f(세게)로 소리를 지르면 다올라가지만
고음에서 진성으로 깨끗하게 p를 낸다는건 고도의 테크닉을 필요로한다.
음역도 저음부터 고음 까지 여러 색깔로 완벽하게 낸다
3집 love를 들어보라... 특히 클라이막스의 고음부분과 끝의 저음부분을
.... 거의 3옥타브 차이가 난다. 가성도 진성못지 않게 잘쓴다.
아쉬운점 : 눈과 눈사이가 멀다 --; (★★★★★)

강성훈(젝스키스) : 타고난 미성의 소유자이다. 소리도 감미롭고 노래도 무난하게
한다. 특히 남자가 고음에서 그렇게 작고 부드러운 소리를 내는건
강성훈이나 조성모같이 타고난 하이테너 성대를 갖고있지 않으면
거의 불가능하다. 노래방에서 보시라. 남자들이 젝키 조성모 노래를
찌그러진 표정 안짓고 가볍게 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라이브 할때 호흡이 좀 딸리는것 같아보이긴 하지만
비교적 잘하고, 산뜻한 목소리는 언제나
청량감을 준다. 흠이라면 저음에서 소리가 너무 빈약해서 고음만 맡아
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하이테너들은 고음이 부드러운 반면 저음은
소리가 풍성하게 안난다. 강성훈, 조성모의 노래 키가 그렇게 높아서
일반 사람들이 쉽게 부르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조성모는 낮은음이 잘 안난다는거 모르시죠? 노래를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낮은음은 하나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높은음 잘내면 노래
잘하는줄로 알고있다 --; 조성모가 노래를 못한단 얘기는 절대 아님)
아무튼 댄스가수 치고는 발라드 가수해도 될정도로
매끈하게 노래를 잘한다는 생각이든다 (★★★★☆)

성유리(핑클) :가사도 잘 안들리고 소리도 작고, 라이브도 못하고 음정도
불안하고, 애기목소리에 동요같이 부르는데... 가수로 나왔다는
게 참......... 왜 나왔나몰라... 얼굴이 예쁘면 탈렌트를 하지.
세월이가도 늘지를 않으니 노력도 안하는 모양인듯...
참고로 핑클의 라이브를 들으니 성유리 목소리는 묻혀서 들리질
않더군요. 우리나라 여학생들에게 얼굴만 예쁘면 가수를 할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줌 --; ( ★ )

이진(핑클) : 성유리와 함께 아동목소리의 쌍벽을 이룸.

그래도 성유리보다는 소리도 또렷하고 음정도 잘 맞춘다.
보통 여느 여고생 목소리와 별반 다를바 없음.
그런데 가창력이 점점 늘고있는듯 하다.
1집, 2집, 2.5집(웃김).... 가면갈수록 이진의 노래가 좋아지는걸
느낄수 있다. 효리와 옥주현이 독점하다 시피 했던 고음 파트도
이젠 이진도 시도하고있다!!! 어쩔때는 이진의 생목소리가
귀여울 때도 있다 (★★)

박지윤 : 성악발성이 아님에도 성악발성이라고 우기는 장본인중의 하나.
(박지윤이 중학교때 성악을 했었답니다. 제가 아는 선생님께 성악을 배
웠는데... 꼭 서울예고 성악과를 가야겠다고 계속 레슨을 받았는데,
하루는 그 선생님이 박지윤네 집에 전화를걸어 포기하라고 했다는군요
그래도 꿋꿋한 박지윤... 97학년도 예고 입시에서 떨어졌습니다 --;)
그래도 배운게 있어서 노래는 무난하게 잘하지만 문제는 목소리가 탁

하고(하나의 개성일수도 있겠지만) 발성할때 소리가 입앞으로 터져
나와야 하는데 자꾸 뒤로 먹기때문에 목소리가 더 답답하게 들린다.
특히 성악에선 그렇게 목소리를 먹으면 무조건 '땡~' 이다.
자기 목소리가 성악이라고 우기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

이효리(핑클) : 가진소리는 약간 허스키 하지만 곱고 매력적이다. 특히 저음이
강하고 ses의 슈와 더불어 성숙한 소리가 난다.
아줌마 소리라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알토가 있어야 소프라노가
있는게 아닌가.
벗뜨 아쉽게도 라이브만 하면 반음정도가 떨어짐 (★★★)

슈(s.e.s) : 핑클에 효리가 있다면 s.e.s에는 슈가있다.
솔로 부분도 하지만 코러스에선 저음파트를 담당. 효리와 소리의 질은
비슷하지만 약간은 덜 성숙한 특유의 신비스런 빛깔이 있다.

가창력은 효리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것 같으나... 라이브할때는 항상
자기몫을 100% 다한다. 가수는 라이브에서 평소에 얼마나 연습하는지
가 보여지는 것이다. (★★★)

유진(s.e.s) : s.e.s의 유일한 아동목소리... 가진소리는 비교적 좋으나
발성 자체에 문제가 좀 있다. 호흡을 횡경막이나 배로 하지 않으니
당연이 목으로만 소리가 나온다. 그결과 당연히 (특히 라이브에서)
음은 잘 떨어지고... 그걸 보완하려니 더 목에 힘만 들어가고...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발성법만 고치면 괜찮을 텐데... 아쉽다.
마이클 잭슨 공연때도 바다와 슈는 제몫을 했으나 유진이 음이
다 떨어지는 바람에 망해버렸다.
유진이 노래로 고대를 갔다면 슈는 연대, 바다는 하버드다 --;
(★★)

옥주현(핑클) : 그래도 핑클을 대표하는 목소리...
가진소리도 예쁘고, 파워도 있고, 뱃심도 좋다 ^^
목소리도 부드러운 데다가 스핀토(소리가 강질)라서 바이브레이션도
자연스럽다. 그런데 역쉬 라이브가 문제다. 또렷한 음이 잡히질 않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 악을쓰는 모습에서 시청자로 하여금 부담감을
준다. 그리고 (특히 s.e.s의 바다가 잘하는)강약과 애드립(즉흥변주)
이 없어 목청은 좋지만 밋밋한 감을 지울수 없다.


1집때는 고음에서 악을써도 정말 부드러운 소리가 났는데... 2집때
부터 살을 빼더니 목소리가 카랑카랑게 철소리로 바뀌어서 그 특유의
풍만한 소리가 사라져 버렸다. 자신도 그걸 깨닫는지 요즘 도로 살
을 찌우고 있다. 그리고 고음에서 오로지 뱃심으로 소리를 질러야
소리가 나고, p(여리게) 로 고음을 못낸다(물론 가성으로는 낸다)
약간의 테크닉만 보완하면 분명 최고의 가수가 될것이다.
아쉬운점 : 카메라 앞에서 윙크좀 안했으면 좋겠다

(좋게 보고 싶어도 그럴수가 없게 만듬 ^^;) (★★★★)

엄정화 : 립싱크를 하는데도 자기가 가사 까먹고 버벅거리는거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노래도 특이할만한 점 없이 '그냥'부른다.
어려운 노래들도 아니고... (★★☆)
삭제하시겠습니까?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