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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2001.01.04 14: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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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 wrote:
> 오랜만이에요, 예람...^^
> 이제 갈 날이 한..이틀 남았네요. 부천에서 아르바이트 하느라고 시간이 정신없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덕분에 짐정리와 사람들 만나느라고 아직까지 정신이 없네요.
>
> 오늘 수요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제 한 동안 후암교회에서 예배를 못 드린다고 생각하니 목사님 설교말씀이 너무너무 잘 들리는 거 있죠~?! 농담예요, 목사님! 언제나 열심히 듣고 있어요~~네?! 제가 거짓말대마왕이라고요??!!.......이제 재미없다구요..?.....^^;
> 하나님께서는 어느 곳에나 어느 순간에나 계신다는 것을 알지만..그렇지만 후암교회에서 만나던 하나님이 잠깐이겠지만 아무래도 너무 그리울 것 같습니다.
> 동네 친구들, 학교 친구들, 교수님들, 친척들, 사람들, 사람들 속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하고 정신없이 학교며 집이며 짐정리를 하는 동안에도 문득문득 찹찹해 집니다....정말 많이 보고싶을 거 같습니다....나, 너무 바보같죠?!ㅜㅜ
> 이런 생각할 때마다 치열할 정도로 열심히 지금을 살고 소박하게 늙어가고 싶은 제 바램을 떠올려 봅니다!!,,,그래요~ 가서 보고 싶어도 할 수 없죠! 그냥 보고 싶은 거지, 모~...생각해보면 살아오면서 보고 싶을 때마다 본 적도 별로 없는데요,모..그리고.. 편지도 있고...전화도 있고...음악도 있고....즐거운 추억도 있고...모...........그쵸?!^^
> 이제 졸리네요. 모두모두 잘 자요..아!..자고 있겠다..!^^;..날씨가 토요일까지 춥대요. 감기 조심하고요..그런데요, 요새 노래 뭐가 좋아요?..................................지금 꼭 안 말해줘도 갠차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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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글 읽으니까 왠지기분이 묘해요.좀 슬프기도 하구...뒷부분가니깐 마치 연극대사 같구 기냥 슬픈데 감정을 감추려 하는거 같구...(제 생각엔..) 진짜 떠나는 사람같아요.(어디로 가시나요?)글고 애써 태연한척 하는거 같기도 해요.기냥 내가 이상해지네....으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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