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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상도 버전

여호와는 나의 목자. 내사 답답할끼 없데이...
시-퍼런 풀구디이 내 디비지고
저 쓴한 또랑까로 낼로 이끄신데이...
내 정신 챙기시가 올케 살아라 카심은
자기 이름때문이라카네.
내 죽을뻔한 골짜구디 컴컴한 데서도 간띠가 부가 댕길 수 있음은
그 빽이 참말로 여간 아이라!
주의 몽-디와 짝대기가 낼로 지키시고 내 라이발 죽일 놈
문-디 앞에서 낼로 팔팔 키워 주시네
내 인생이 아무리 복잡다케싸도
저 양반이 맨날 지키줄끼니까,
내사 우짜든가 그 옆에 딱 붙어가 죽어도 안 떠날란다.



2. 전라도 버전

아따! 여호와가 시방 나의 목자신디
나가 부족함이 있겄냐!
그분이 나를 저 푸러부른 초장으로 뉘어불고
내 뻐친 다리 쪼매 쉬어불게 할라고
물가시로 인도해뿌네! (어쩨쓰까! 징한 거...)
내 영혼을 겁나게 끌어땡겨불고
그분의 이름을 위할라고
올바러븐 길가스로 인도해부네 (아따 좋은그...)
나가 산꼬랑까 끔찍한 곳에 있어도 겁나불지 않는 것은
주의 몽데이랑 짝대기가 쪼매만한 일에도 나를 지켜준다 이거여!
아따! 주께서 저 싸가지 없는 놈들 앞에서 내게 밥상을 챙겨주시고
내 대그빡에 지름칠해주싱께로 참말로 나가 기뻐불그마이...
내가 사는 동안 그분의 착하심과 넓어브런 맴씨가
나를 징하게 따라당깅께로
나가 어찌 그분의 댁에서 묵고 자고 안하겄냐... (아따 좋은그)



3. 충청도 버전

여호와가 지 목자신디유
지가 뭐 부족헝게 있대유?
그 양반이 지를 퍼어런 풀밭에다 드러눕히시구유
쉴만한 물갓으로 인도하시는구먼유
지 영혼을 잎으켜 세우시구유
당신 이름을 위혀서 올바른 길루만 인도허시내유
지가 어쩔 수 ?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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