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영화인데, 제목조차 맞는지 모르겠다. 나도 무슨 영화인지 조차 모르고
극장에 간것이니, 뭘 알수 있으랴? 어쨋거나, 이 영화가 갱영화이고, 감독은 한국
사람이며, 한국 배우들과 다수의 한국문화가 나타난다는 것과, 배경은 외국이라
는 사실밖에는 영화를 보면서, 무슨 내용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었다.
한참을 보던중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 16세의 벤이 성실한 삶의 공간속에서 우
연히 만난 갱의 보스를 보고 그세계에 빠져든다는 내용. 그리고 점점 타락하고,
그 최후까지 목격하고, 사랑도 하지만, 사랑마저도 아련하게 떠나간다는 내용.
하지만, 영화자체에서 보여주고 싶었고, 이 내용자체가 무슨 의미를 가지는
지는 영화를 보면서, 그리고 보고 난후로도 계속 의문이 든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아니다. 라는 암묵적인 결론에 다다러 버렸는데..
그건, 이 영화가 벤의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준것도 아니고, 영화의 포스터에
나와있듯, 갱의 두목이 바라던 소년의 모습, 소년이 바라던 갱의 모습에 대해
다룬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연기도 괜찮고, 괜찮은 장면은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영화는 아니다. 그점이 오늘 2시간의 감상후에 어설픈 슬픔을 남긴다.
아! 이젠 감상같지도 않아지는군..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