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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 2000.12.03 03: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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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아주 조금씩.. 메말랐던 감정의 싹이 트임을 느낌니다..호호홍..
모든게 덤덤하고...그냥 그저그랬는데...
정말 상희스의 그 냉혹한 짖밟힘이 약이 됐나 봅니다..(하지만 견뎌내기 너무 힘든걸..)길거리가다가 김장하는 아주머니들을 보고도 마구마구 즐거워서 혼자 실실 웃고..
저녁쯤에 길을 걷다가 하늘색이 너무 이뻐서 눈물날라 그러구..
외로운 겨울나무들이 보고싶고...
드라마보다가도 눈물이 왈칵 나오고..(원래 드라마따위에 절대 눈물 보이지 않았던..)
여러가지...그냥 너무 너무 좋습니다!!꺄하하하하~~
감정기복이 심한게 쫌 그렇지만...모랄까...아주아주 풍부해진 느낌입니당..
이럴때..아트 한방 터트려 조야하는데...끄하하하..
갑자기..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습니다..
으흠...쫌...정신나간거 같습니다..

아참...겨울맞이 플랜을 몇개 계획중인데..
우선 찜질방코스랑..강릉수목원코스랑...겨울바다코스를 생각중이에여..
다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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