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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웅 2000.11.13 02: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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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공부하기가 싫죠?!!

찬양하는 건 좋은데,
기타 치는 건 좋은데,
기도하는 건 좋은데,
말씀 보는 건 좋은데,
사람들과 교제하는 건 좋은데,
예배하는 거 정말 좋은데...

현재 거의 모든 수업이 버겁습니다.
이해조차 못하는 수업이 대부분입니다.

공부에 매달려서 따라가려해도 시간은 모자를 판인데,
그 시간에 기타치고 찬양하고 말씀보고 적고...

신앙과 공부가 양자택일의 것이 아니라는 것 알지만...
참으로 어렵습니다.

게다가 삶의 예배를 생각하는 제가
삶 중에, 공부하는 시간을 예배로 생각하지 못하는 것, 참으로 답답합니다.
내가 하고 있는 공부가 하나님 원하시는 거라는 확신이 없어서 그런 건가?

모순된 나의 모습이네요... ^^;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어요.

공부하는 것은 간접적인 예배다...
<직접, 간접은 표현상의 것을 의미한다고 합시다.>
금요모임, 혹은 화요모임, 와웸의 예배는 직접적인 예배라고 하더군요.
그에 비해 주일 예배나 다른 곳의 딱딱한 형식의 예배는 간접적인 예배라고...

제가 속해있는 자원생명환경학부는 저의 누나가 정해준 곳이랍니다.
저는 재수할 생각이었구요.
고대에 남아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부르신 이 몸(예수전도단) 때문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과연 하나님께서 누나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들어가도록 하신 것일까요?

공부의 예배...
정말 어렵습니다.
싫습니다...

신학교 가면, 말씀 공부만 하나요?!!!


자야겠습니다.

월요일에는 유기화학 2차시험.
화요일에는 교양국어 중간고사.
생각해보니 실용영어시간에 디베이팅 준비도 해야하는데...

공부하기에 마음이 어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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