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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 2000.10.23 01: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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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일을 했구나~^^

...지금 또 열심히 숙제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밤을 샐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드네요. 아까 친구가 학교로 오라 그럴 때 갈 거 그랬습니다. 같이 밤새면 좀 덜 졸린데...밤에 같이 간식도 먹구~~^^

혼자 밤 새면서 열심히 유희열의 음악도시를 듣고 있습니다. 지금 한창완 교수님이 나와서 또 버터같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생신이셨는데 사모님께서 일주일 내내 일생동안 당신만을 사랑하겠다고 메일을 보내셨다나 어쨌다나~~ 가을특집이라고 순정만화만 소개해 주는데 교수님께서 우신 부분 베스트3을 정해서 페이지까지 말씀하시면서 자꾸 연기를 하십니다. 자기가 순정만화 주인공이 되서 혼자 대사 읽으시면서 연기를 하는데 정말 듣고 있는 제가 어쩔 줄을 모르겠습니다. 어찌나 심각하시던지...목소리가 가끔 떨리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원빈'의 영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불쌍한 유희열...

순정만화....예전에 캔디캔디를 읽고 너무너무 감동 받았었는데... 안소니가 죽을 때는 정말 세계최고로 슬퍼서 안소니와 캔디를 위한 편지도 썼었습니다.^^; 그리고 테리우스가 동상같은 포즈로 등장할 때면....아..정말 죽음이었죠...

......그냥 그렇다고요.^^; 그렇고 그래서 그렇다고요. 정말 열심히 숙제하며 혼자서 그렇게 오늘도 보낼 수 있을 겁니다.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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