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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 2000.10.18 1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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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금요일에 친구들과 젊음을 불 태우느라고...^^ 토요일 10시 시험에 숄라당 늦어버렸어. 늦게 들어가서 미친듯이 시험보고 있는데...문제가 너무 쉬운거야..그래서 생각했지..내가 이리 쉽게 풀리가 없는데.....시험지 앞면을 딱 봤는데, 1학년 꺼였어. 막 고민하다가 손들고 조교한테 얘기했는데 아직도 그 조교의 표정의 의미를 모르겠엉. 묘하게 찌그러진 웃음이였는데.......^^; 결국 그 날 시험을 제 시간에 무사히 다 봤는데...진짜 너무너무 피곤했어,*^^*
월요일부터 오늘까지는 밤 10시까지 컴퓨터 워크샵을 하는데...4시간동안 거의 쉬지않고 모니터만 볼려니 사우나 실에 앉아있는 기분이야.
......한 참 내 얘기만 했다.^^;....시험 기간이지, 은영아?! 열심히 공부해!! 셤 끝나면 우리 다 같이 영화라도 볼까..

그럼...난 또 바빠서 이만......^^



오은영 wrote:
> 미치도록 달려 학교에 갔습니다.
>
> 11시 시험인데 10시에 일어난 장하고 장한 은영...
>
> 128번 버스를 타고 남영역에 갈려고 은정약국앞으로 뛰어갔습니다.
>
> 어디서 많이 본 신사분이 절 보며 웃으십니다. 김기정목사님..
>
> 늦었구나.. 시험이예요.. 학교가 어디니.. 성공회대학교요.. 등등..
>
> 잠시 대화를 나누고 있었지만 버스가 안와서 가슴이 두근두근..
>
> 끝내는 목사님과 함께 택시를 탔고, 전 남영역에서 먼저 내렸습니다.
>
> 끝까지 초록매실 안받으신 목사님... 오늘 저의 지각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그리고 헐레벌떡 학교에 도착. 강의실 들어가자마자 시험시작..
>
> 6문제의 C 프로그래밍언어. 너무 좋아하는 교수님을 눈앞에 두고
>
> 차마 고개를 들지못한채 답지를 제출하고 나올수밖에 없었습니다.
>
> 너무 어려운 강의에 모두 철회하고 약30여명만 남았다고 쉽게 내신 시험이라는데
>
> 정신없이 문제를 읽고는 땅꺼지게 한숨만 쉬다가,
>
> C 언어가 아닌 암호를 써놓고 나왔습니다. 에휴.... ㅡ__ㅡ
>
> 정말정말 좋아하는 교수님인데.. 으흐흑...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
> 왜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어요. 내년에 재수강 해야할까봅니다.
>
> 아.. 배고파... 미치도록 달려왔더니 허기가 집니다.
>
> 당연히 아침도 못먹고 왔지요. 잠이 왠수지... 에휴...
>
> 모두모두 시험 잘보시길.. 앗.. 그리고 아래 근우오빠..
>
> 왜 일년차는 시험잘보라고 안해?? 삐져쏘... 어제 과자도 안주고..
>
> 음... 모두모두 시험 잘보세요. 전 친구 꼬셔서 밥먹으러 가요.
>
> 그래도 맘이 편한건 시험이 끝나서인가봅니다.. C언어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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