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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 2000.10.12 01: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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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요예배 마치고 집으로 왔는데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편지가 와 있었습니다. 바로 의리로 똘똘 뭉친(?) 행호 오빠가 저 먼 홍천에서 보내온 예람원고였습니다. 더 멋진 건 편지 봉투에 파란 '빠른우편'스티커였습니다. 너무나 감동적이지 않나요! 물론 원고도 너무나 멋졌습니다. 군대에서의 힘든 신앙생활에 대해 입대 때부터 인상적인 사건들만 적어 놓은 거였는데, 우리가 자주 잊고 사는 편안하고 보장된 주일예배에 대해 정말 감사하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았습니다. 군에 있는 형제들에 위한 기도도...
오빠가 제목은 저보고 '근사하게' 정하라고 그래서 설레는 마음으로 '크리스챤 최병장의 멋진 군대생활'로 정했습니다................. 솔직히 좀 촌스러워서 오빠가 별로 근사하게 생각할 것 같지는 않지만 요새는 복고가 유행이니 아마 이해하리라 믿습니다.*^^*



어쨌든 우리 모두 행호오빠를 본받아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예람원고를 냅시다!! 아직도 글 낸 사람이 10명도 채 안됩니다. 이게 말이나 됩니까!! 이러다 제가 언제 어느새 '주유소 습격사건'에 나오는 '무대뽀'로 변해서 한 사람씩 제 앞에 딱 앉혀놓고 글 쓰게 할지 모릅니다. 아니면 저의 추종자들(?)과 함께 '예람원고' 신방을 나갈지도 모르구요.
여러분... 제 성격 아시잖아요~~ 우리 좋게좋게 얼렁얼렁 냅시다!
진짜 이 번주까지 꼭 내세요. 이 번에도 안 내면 진짜 '빨간망토 차차'로 변해서 악의 무리들을 몽땅 혼내줄 겁니다...........^^;


아!! 행호오빠가 모두에게 안부 전하래요!
"여러분 안녕하셨어요? 저는 홍천의 크리스챤 최병장입니다.".................그냥 제가 써 보고 싶어서 썼어요.^^;



이제 3일남았습니다. 열심히 하세요!! 내일 전화 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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