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있습니다.
다음 주 목요일 인가 부터 하는 제자 아카데미 교재인 "묵상, 그 주체 할 수 없는 기쁨" 이란 책을 오며 가며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읽고 있고(아주 좋습니다. 별로 어렵지 않고 글자도 커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도 아주 도움이 많이 되는 책입니다. 강추!!!! 이 책을 읽지 않으면 청년1부가 아닙니다.^^), 아침에 인나서는 하루키의 새 소설집 "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라는 책을 읽고 있고(별로 추천할 만하진 않군요. 뭐 그전의 하루키 소설보다야 좀 덜 우울하고 덜 자기 폐쇄적인 것 같긴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쥐약일듯...전 좋지만. )저녁에는 어제부터 김훈씨 여행수필인 "자전거 여행" 이란 책을 읽고 있습니다. (하두 사람들이 '명문'이라고 말들을 해서 대체 명문이 뭔가 하고 한권 샀습니다. 뭐, 다소 난해하고 모호한 구절들이 많이 눈에 띄긴 하지만 글에 아름다운이 있고, 또 힘이 있군요...) 한권을 다 읽고 다음 걸 읽어야 하는데 하루에도 세권의 책을 때 맞춰 읽으니 정신이 없습니다....하지만 이게 더 재밌네요. 하루에도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으니까요....
아무리 책이랑은 안 친한 세대라지만 그래도 책 속에는 우리가 다른 어디에서도 얻지 못하는 많은 것들이 담겨 있는 거 같습니다. 날도 좋고 마음도 좋은 가을인데 아름다운 책 한권, 읽어 보시는 거 어떨까요.....
Shall we read books? ^^
추신: 아마 오늘이 철귀가 군대 가는 날이죠? 그리고 태환이 형이 제대 하는 날이기도 하구요.
철귀에게는 그 어수선하고 두려운 마음을 쓰다듬으시는 하늘로부터의 위로와, 어떤 외로움과 어려움에도 꿋꿋이 이겨나갈 수 있는 용기와, 미쁘신 하나님의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시는 보호하심이,
태환이 형에게는 재회의 기쁨과, 보호하셨던 성실한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우리 일생을 그 뜻대로 계획하시는 하나님의 모든 지혜가 함께 하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형, 독서 토론회 한번 해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