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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 2000.09.05 01: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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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쨍쨍한 날이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눅눅하고 더러운 욕망과 위선을 모조리 말려버리겠다고 작심을 한 것 처럼...

오늘은 수행하는 마음으로라도 몇 시간이고 이 땡볕 아래 꼼짝않고 서 있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꼭 그래야 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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