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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 2000.08.23 19: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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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가을인줄 알고 오늘 멋지게 긴 남방을 입었습니다.
덕분에 하루종일 사우나 하고... 괜히 은행이나 모닝글로리에 한 번씩 들어가고...그랬습니다.

오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전자제품 시디플레이어를 고치러 친구들이랑 용산에 갔습니다.(이젠 정말 제대로 된 전자제품이 없습니다.) 이 것도 한 5년 정도 쓴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형광등 아래서 번쩍이는 수많은 은색 시디플레이어가 오늘따라 더더욱 부럽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전자제품이 날 떠난 이 시점에서 -휴대폰도 컴퓨터도 오디오도 워크맨도 전자렌지도 스탠드도- 유일하게 내 용돈으로 고칠 수 있는거라 이 시디플레이어가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정말 정말로...^^;

아!! 오늘 진짜!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정말 재미있는 만화책 발견했습니다. 웃다가 기절해서 병원에 갔다 왔습니다. 바로..."멋지다 마사루!!"입니다. 정말 세계 최고로 웃깁니다. 혹시 이걸 못 구했을시 실망하지 마세요! 또 재미있는 만화책이 있거든요. 그 것은 바로..."천재 유교수의 생활"!!!!입니다. 이 것도 무지하게 재미있습니다. 네?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요?! 그래요. 어서어서 빌려다가 보세요!!!^^

이 번 주일에 리트릿 가죠?! 많이들 가요!! 가서 시간나는 대로 속 깊은 얘기도 하고 아직 개강하지 않은 몇몇 사람들 마지막 방학의 주일을 함께 뜻깊게(?) 보내요! 좋죠?!
가을이 정말 가까이 오긴 왔나 봅니다. 끊임없이 헛소리를 하는 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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