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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 2000.07.20 01: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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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쌔여..하남니당!!

상당히 피곤하쥐만..주영언니와의 그 무언가 땜시..우헤헤 잠안자고 예람으로 들어와 부렸슴
당..아우우웅!~!~
오늘..너무너무 잼있고 좋았어요...정말정말..마치 예술을 사랑하는 문화인이 된듯한 기분..우
헤헤 ! 사람들은 비온다고 짜증냈지만..
전 너무너무 좋았답니다..추적추적한 비랑..영화랑...너무너무 어울리쥐 않아요???
여하턴..오널 맴버들은..참 힘들게 모여졌쥐요..쩡수언니..똥신옵빠..성격 캡숑 깔끔한(?) 원춰
리..우리를 가슴 졸이게 했던 막판 맴버 주영언니...후훗..이로케 모여서 에어콘 빵빵한 셔를
(!)버스를 타고 부천 시네를 돌아 댕겼죠..버스안에서의 우리는 정말 신났어요..끝말잇기와..
멋쟁이 유지태 오빠이야기..흘러나오는 가요 이야기..여하턴.. 3시에 모여 우리가 첨 본 영화
는..
'첨언밀어'라고..바다를 배경으로 한 어여뿐 집(모두가 살고 싶어했음..)에서 일어나는 얽히
고 설킨 사랑 이야기 였어요..벙어리인 순박한 시골 청년과 도시에서온 어여뿐 아낙의 가슴
아푼 사랑 이야기 였지요..한국판..'벙어리 삼룡이'라고나 할까..우헤헤
음음..진짜..너무 배경이 이뻤어요..바다가 샤샥 보이는 그 깔끔한 윗층방..그 인물들도 너무
이뻤고(정말..남자 주인공의 페이스는 거의 예술이었음..여자주인공두!!)..영화보구 나서 이뿐
그림책 하나 본거 같았어요..막판 스토리가 맘에 들진 않았지만..해피앤딩 보다는 몬가 찌릿
한게..더 따스한거 같아서 훨씬 좋았어욥..그리궁 마지막에 들려오는 그 하모니카 소리는..정
말 슬펐답니당...
비주류 영화라서..사실 기대 한개두 안하구 봤는데..환상 나이쓰였담니당..음음..이영화 다보
구..몬가 쫌 아쉬운 그런게 있어서..우리는 또 다른 영화를 보기루 했쥐엽..아트 오브 다잉이
라고...엄청 무서운 영화였어욥..
그영화애긴...주영언니가 친절하게 설명해 드릴꺼에엽..(우헤헤헷!)
아참!..주영언닌 그 영화의 감독과 주인공한테 싸인도 받았어요.. 멋진 그림싸인..한번 보
여달라고 하면..보여줄수두 있으니깐..부탁해보세여...
이렇게 부천 영화제를 관람하고..우리는 1시간 갈등 끝에 까치네에서 밥을 마시께 먹고 헤어
졌담니당..뒤늦게 밥을 가치 먹은 근우 앤 석준 오빠는 쫌 부러웠을꺼얍..우헤헤헤
이게 첨언밀어 영화평을 포함한 부천영화제 후기1탄이었담니당..
2탄(전주영언니 제작)을 기대해 주시고요..종합정리편(똥신오빠 제작)도 많은 사랑 부탁 드
려욥..우헤헤
그럼 .. 쫌 부러우신분들은..목 금 남았으니깐..가보심도 괜찬을듯..
안녕히 계세요..(캡 마니 썼당..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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