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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2000.05.24 00: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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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나는 하루였습니다.
아파하던 상민이는 드디어 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현대 중앙병원
14층 401호에 병실을 냈구요 그리고 수술두 받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오늘 시간이 되는 사람 몇이서 의기투합해서 상민이를 찾아갔습니다. 환자복을 입고 있는 상민이의 모습이 참 여성스럽더군요..
(고민이당~~~아 난 언제 왕 여성스러워질까?)
하여간 이 고민은 뒤로 하구...
김태영 전도사님과 김진술.오윤정간사님,은희언니,주영,근우
그리고 어떻게 사시나 무지 궁금했던 김봉국 목사님도 드디어 만났습니다.(얼굴이 빨갛게 타시고..예전 그대로이셔요 .방가방가!)
모두들 한곳에 만나 다같이 수다 한바탕 나누고...병실이 넘넘 더워서 밖으로 나와 밤바람맞으면서...상민이를 위한 기도도 나누었답니다.(공원 길가에서 나눈 기도였는데 하나두 안 챙피했다 푸하하)
그리고 오랜만에 김목사님의 설교(?) 도 듣구요... 저의 집중력의
부족성에 의해 그 말씀이...하하하
왜 죽은 청년의 관을 지고 온 친구들,,,그리고 예수님이 그 죽은 청년을 살려주시는...그 말씀이였는데...
오면서 계속 생각한건데...이미 죽은 청년을 데리고 온 친구들의
믿음을 보셨다는 주님의말씀, 그리고 그 죽은 청년에게 죄사함을 받아라라고 말씀하신것이라...
참 주님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분명 실패의 길로 인도하는 시험은 없으시다고 했는데...
인간의 의지가 어떠냐에 따라 그 시험의 결과가 나누어 지는것같습니다.
우리에겐 어떤 의지가 있을까요?
죽은 청년을 살릴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준 친구들처럼 우리의믿음은?
저녁금식 때문에 사악하게 옆에서 간식먹던 우릴보고 시험에 들지 않으려하던 주영이의 의지두...아침금식기도에 자기 동기라고 힘내던 근우,금식 힘들다고 난감해 하시는 오간사님.밥 안먹으면 쓰러진다고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 안마시기 40일 작정 들어간 은희 언니
그외에 같이 금식하며 조린배를 주리고 온갖 시험을 다 이겨내며 기도하는 우리 청년들...그리고 아침잠까지 포기하며 새벽기도 나가는 청년들의 의지도...
그리고 건강한 몸으로 신학공부하고 사모 될려는 상민이의 희망 찬 의지도
그러한 이 모든 주님의 소망에 대한 의지들은 우리의 믿음으로,우리의 기도의 응답으로 나타날거라 믿습니다.
주님은 우리 상민이를 너무나 소중히 여기시는 분이시니깐요
(김대중 버전으로 그러지 않아요~?)
힘든 상황에 있는 상민이나 우리나 죄사하게 해준 주님께
먼저 감사하길 바라며 우리의 의지를 보실 소망의 예수님을 생각하며 몇자 적어봤습니다. 좀 많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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