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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주 2000.05.14 03: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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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돌아올 곳이 있는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선교국 엠티에 연합 체육대회에
학교엠티에 정신이 없는 일주일이었습니다.

이번 학기 써클 엠티가 있었는데
이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니 또롱또롱하게
눈이 떠지면서 잠이 안오더라구요.

마지막이라는 말이 주는 그 뭔가 알수없는
아스라한 그런 기분을 즐기고 있습니다.

#2.
나는 상희언니와 으니언니가
나에게 해주었던 만큼의 사랑과 관심을
우리 gbs사람들에게 주지못하는거 같아서
참 미안한 마음입니다.

나는 동신오빠가
국원들에게 베푸는 열심과 섬김을
내가 속한 팀원들에게 나누지 못하는거같아서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윤희와 상민이 근우가
언제나 노력하는 것에 반도
내가 노력하지 못하는거 같아서 창피합니다.

나는 대다수의 후배들의 헌신을 보면서
나의 철없음을 바라보고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돌아왔다는 느낌입니다.

돌아올 곳이 있다는 것과
나를 사랑해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것에
감사한 주일이었습니다.

( 뭐 그런 생각이나 감정들을 상대적으로
평가한다는 그 자체가 우스운 것이겠습니다만
솔직한 마음은 그렇습니다.핫핫)


#3.
내가 은혜를 갚고자했던 일이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하루하루 체험하고 있습니다.

내가 조금 더 노력하고
조금 더 내 것을 희생하여 주님의 일들에 투자하며
그런것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자했던 일이
너무나 바보같은 일이었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전 갚을 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다는 물론 아니지만 아주 조금이나마
내 감사함의 표현을 내것을 드림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은혜는 갚을 수가 없었습니다.
갚고자 한 발자국 내딛을때마다
표현을 하기에도 미흡한 내 모습들만 보입니다.

섬김이라는 이름으로 은혜에 보답하고자했지만
일방적으로 주님의 은혜만 더 부어질뿐

내 헌신이라는 이름이 것들은
너무나 작기만 하더군요



오랜만에 한주 ~ 횡수~

p.s. 제 홈에 들려주신 많은 분들 감사~
문범 전도사님 경일 원철
상룡선생님 근우 상민 동신 영석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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