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게을러졌다.
'연초에 뭐 계획한 것이 있었나?'
기억이 안 날 정도로...
계획을 세울 때, 생각나는대로 하나하나 적어봤다.
학업, 돈벌기, 큐티하기, 기도하기, 방정리...
많이 적었는데, 적힌 것들의 준위가 많이 다르다는 느낌이 팍 왔다.
학업을 위해서도, 돈벌이를 위해서도, '기도'는 모든 것을 위해서 해야 하는데...
이런 '기도'와 같은 성격의 것들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다시 적어봤다.
제일 위에 있어야 할 것이 무엇이어야 하나...
인생의 목표...
너무 추상적이고 어려웠다.
우리가 왜 생겨났나...
막연하게나마, '예수님 닮기', '영광 돌리기' 이 정도...
성경에 이렇게 나와 있으니까.
이러한 추상적인 목표를 맨 위에다가 놓고 다시 생각을 해봤다.
그러니까, 뭔가 생각이 제자리를 찾는 듯 하더니...
오랜 시간에 걸쳐, 대강의 계획이 만들어졌다.(사실은 아직 완성을 못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맨 위는 '예수님 닮기'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예수님, 하나님을 몸과 마음으로 많이 알고, 느끼고, 생각하며, 행동해야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목표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또 적어봤다.
성경읽기(영어공부를 위해 영어성경도...), 성경공부(큐티, 경건서적읽기)
도움이 되는 선택적인 것들도...
돈벌기, 전공공부, 영어, 일어, 컴퓨터, 운전
기도는 이 모든 것을 위해서 한다.
더해서,
배우자를 위해, 가족 전도를 위해, 구체적인 목표을 알기 위해
기도를 한다.
이런 생각을 안 하고 살았을 때, 못했을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슬퍼하셨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중요한 것을 제껴두고 산다면, 왜 사는 걸까...하는 생각도...
지금은 이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기도해야 할 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