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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민 2000.04.14 14: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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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쭹이가 좋아하는 러브레터 대사..
어제는 동기모임을 했어요.
처음에는 대천해수욕장으로 놀러가기로 했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펑크가 나고 다시 남영동에서 만나 놀기로 했죠. 유람선도 타고..
그런데, 갑자기 제가 아파서 못나간다고 했죠.
집에서 뒹굴뒹굴하고 있는데, 애덜이 온거예요. 두손에는 맛있는 피자와 햄버거를 가득들고... 와~ 맛있겠당.
짜슥들~ 나 없어서 못놀고 이렇게 찾아오다니... 역시 동기가 최고여~. 열심히 먹고, TV보다가 세희랑 주영이가 설겆이를 하고 근우랑 윤희는 잡지보며 심리테스트하며 즐거워 하고...
다시 먹을것을 사다가 먹으면서 얘기하는 분위기... 신나고 재밌는 야그를 하고 또다시 주영이의 제안으로 짜장면과 짭뽕, 그리고 볶음밥을 시켜서 또 열심히 먹었죠. 넘 맛있당..
모두들 배를 두드리며 전도사님댁으로 갔어요.
저는 아프다는 핑계로 못 갔지만.... 전도사님 죄송해요. 담에 꼭 갈테니 맛나는거 많이 해주셔요.
그렇게 즐거운 동기 모임을 했답니다.
사실 동기들 아니었음 하루종일 누워서 안 먹고 잠만 잤을 거예요.
동기들아~ 싸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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