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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정 2000.04.13 0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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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하십니까 ?
예람 홈페이지 개통이래로 590번째 두번째 저의 글이 올라갈것 같네요.
(아마 지금 이 시간 글을 쓰고 있는 분이 없다면....)
그간 회사에서 틈만 나면 들어와 보긴 했지만 사무실이 open형이어서
(상사눈치보니라고..)하나하나 자세히 읽어볼 수가 없었네요.

오늘은 드디어 남편 pc를 제가 독점했습니다 !!
몇가지 올린 글들을 읽어보긴 했는데.....또 한번 느끼게 되는 것은..
학생시절의 열정이랄까.. 뚜렷한 색깔이랄까.. 아직은 그래도 때묻지 않은...
아직은 그래도 덜 타성에 젖은...고민마저도 부럽습니다.

전 참 머리가 복잡합니다. 성격상 잔걱정도 많고, 조바심도 많고,
남의 눈치도 잘 살피고 ... 쩝
현재 고민중의 하나는 주부로서의 삶은 거의 포기했다는 거죠.
집을 이쁘께 꾸며야겠다는 생각도 없고 퇴근하고 집에와서 설겆이 한번하면
일을 많이 한 것처럼 느껴져 더이상 다른 일은 안하고.. 남편밥 챙기는것도 힘들고...
이런일들이 반복되다보니 제가 한심하고 왜사나 싶어집니다.
"맘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여(게을러)..." 푸하하하..
여하간 현재 처리하지 못한 일들이 산적해 있어 젊은 그대들의 열정이니, 꿈이니
뚜렷한 가치관이며 생각이니...제 머리통 속에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네요.
단지 부러울뿐이고 그러했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정말로 자기의 삶속에서 좋은습관은 지속적인 노력으로 애써애써 얻게 되고
유지가 되는 것이며, 나쁜습관은 너무나도 쉽게 들어와 삶을 망가뜨리기까지...
다시 회복하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처음보다 배로 필요하다는 것을.... 다들 아시겠지만...
정말로 애써 얻은 좋은습관 놓치지 않도록 조금만 더 신경쓰세요. 사회에 나가서도...

" Q T "

그렇습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야말로 평생 자신의 삶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


여러분 회이팅 ! 나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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