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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 2000.03.22 03: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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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냥 한번 웃음시다.... *^^*

[1탄]친구번개 주선했네 유니러브 번개였네

> 미대생과 미팅했네 유니러브 번개였네
> 사대사로 미팅했네 자칭핑클 이었다네
> 내친구들 기대했네 미팅전날 잠설쳤네
> 강남역서 미팅했네 씨티극장 앞이었네
> 약속시간 넘었다네 가시나들 안보이네
> 내친구가 그랬다네 퀸카들은 원래늦네
> 삼십오분 늦게왔네 다가가서 인사했네
> 내친구들 기절했네 알고보니 영턱스네
> 그녀들이 그랬다네 우리들은 핑클이네
> 내친구들 울부졌네 그럼우린 태사자네
> 아무카페 들어갔네 분위기가 썰렁하네
> 친구들이 손짓하네 화장실로 나부르네
> 못들은척 딴전폈네 웃으면서 끌려갔네
> 내어금니 꽉물라네 돌려가며 맞았다네
> 사정없이 맞았다네 먼지나게 맞았다네
> 막아봐도 소용없네 주먹합이 여덟이네
> 봐달라고 애원했네 막무가내 맞았다네
> 내가봐도 너무했네 폭탄셋트 메뉴라네
> 할수없이 자폭했네 나혼자서 돈다썼네
> 혜어지며 인사했네 또나오면 죽음이네
> 차비없어 걸어왔네 걸으면서 눈물났네
> 나도한번 보고싶네 퀸카한번 보고싶네

> 작품해설:사구체로 이루어진 향가를 토대로한 작품으로
> 폭탄 주선하고 집단빵을 경험한 필자의 경험을
> 통해 권선징악의 의미를 되새겨볼수 있는 작품이다.
> 고도의 운율을 통해 리듬감을 느낄수 있으며 다음의
>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 기:(자칭)핑클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
> 승:확인 결과 사기팅(영턱스) 이었다는 허탈감..
> 전:친구들의 정신없는 매질과 학대
> 결:모든 아픔을 끌어 앉는 초극적 자세와 종교적 승화

> [2탄]이번에는 핑클이네 맞고맞고 또맞았네

> 친구번개 주선했네 자칭미대 핑클이네
> 이번에는 신중했네 저번미팅 죽음이네
> 확인하고 확인했네 가시나들 자신했네
> 우리사전 뺀지없네 우리들은 퀸카라네
> 그녀들이 그랬다네 우리인기 만빵이네
> 서울대도 매달렸네 연고대도 별수없네
> 친구한테 자신했네 이번에는 퀸카라네
> 내친구들 비웃었네 네구라에 매번속네
> 집요하게 설명했네 이번에는 진짜라네
> 눈물로써 호소했네 저번에는 실수였네
> 저번미팅 착오였네 영턱스는 안나오네
> 이번에는 보장하네 진짜핑클 나온다네
> 이효리가 울고가네 성유리도 무릎꿇네
> 내친구들 솔깃했네 기대하며 승낙했네
> 약속시간 다가왔네 약속장소 나갔다네
> 왠지예감 불길하네 예쁜애들 안보이네
> 등줄기서 땀나오네 친구눈길 변해가네
> 피씨에스 때렸다네 누가받나 긴장했네
> 내친구들 떨고있네 핑클찾고 정신없네
> 저쪽에서 전화받네 친구시선 집중돼네
> 긴장하며 돌아봤네 순간앞이 노래지네
> 영턱스는 미인이네 이번에는 조직이네
> 나온애들 살펴봤네 삐질삐질 땀나오네
> 첫번째는 용가리네 불나올까 두려웠네
> 두번째는 큰바위네 주영훈이 울고가네
> 세번째는 꾸질하네 김춘삼이 따로없네
> 네번째는 기중났네 났다봐야 정상이네
> 까페까지 끌려갔네 친구들이 부축했네
> 삼십분이 넘었다네 친구들이 말이없네
> 한친구가 일어서네 태권도가 2 단이네
> 화장실로 나부르네 나여기서 뼈묻겠네
> 저번악몽 살아나네 빨리가야 덜때리네
> 내친구가 충고했네 웃으면서 권유했네
> 어금니를 꽉물라네 잘못하면 부러지네
> 왼쪽아구 얼얼하네 오른쪽도 별수없네
> 입장바꿔 생각했네 변명조차 할수없네
> 맞다보니 감각없네 내친구가 그랬다네
> 주먹아파 그만하네 고마워서 눈물났네
> 저번보다 덜맞았네 가시나들 욕나오네
> 혜어지며 인사했네 정다웁게 말건넸네
> 또나오면 신고하네 불온폭탄 신고하네
> 안기부에 연락하네 간첩보다 더나쁘네
> 나도한번 보고싶네 퀸카한번 보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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