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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웅 2000.03.14 16: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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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올 때마다...

조회 : 18
이름 : 지웅
작성일 : 00-03-13 오전 12:05:43

E-mail : cw5444@hanmail.net
URL : 없음



글을 남기려 합니다.

불타는 게시판을 위해서...

오늘 태어나서 가장 많이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새벽 예배, 고등부 예배, 2부 예배, 청년 1부 예배

'에라~ 오후 예배까지 드릴까~!?'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이런 바보같은... 쯧쯧...'

하고 생각하시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상상되네요.

저도 한심한 저를 탓하며 글을 올리는 것이니,

불쌍이 여겨주세요.

새벽 기도회는 좋았습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뵙고,

처음하는 새벽의 자유로운 기도라 한참을 했습니다.

맨 앞에서...

영성에서 이성으로 돌아왔을 때는 6시 반이었나...?

저도 놀랐지요.

뿌듯하고...

그리고는 하루를 계획해 봤습니다.

대예배를 1부에 드릴까, 2부에 드릴까 생각을 하는데

김기정 목사님의 고등부가 떠올랐습니다.

조금은 그리운 그 곳에서 9시 예배를 드리고,

11시 대예배를 드리면 딱이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그래서 고등부 예배에 참여를 하고 2부 예배 말씀도 들었습니다.

그리곤 밥을 먹고, 청년부 예배 준비를 하고 예배를 봤지요.

하지만 위의 글을 잘 보셨겠지만,

당연히 드려야할 예배임에도 불구하고,

드린다는 표현을 쓸 수 있었던 예배는 없었습니다.

정말...

뭐라 말할 수 없는...

가슴을 애는 듯한...

솔직히 지난 주까지의 예배들과 달랐던 것은 없었습니다.

사실 대예배와 청년부 예배만을 드릴 때보다는 조금 거룩해지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지만

거룩이라고 표현하기가 민망하군요.

건전이라고 하는 편이 속 편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드렸다고 생각했던 예배가

신령과 진정의 예배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결코 holy한 척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의 속은 무척 답답합니다.

졸음 투정을 하는 걸까요?

아...

진정으로 기도하기 원합니다.

하나님 원하시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기도해 주세요.

간절합니다.

수요일과 토요일 즈음 해서 새벽기도를 하려 합니다.

새벽을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고등부 예배 때,

준상이의 찬양함, 예배 드림을 보고

저의 부끄러움을 느꼈답니다.

청년부의 한주 누나의 대표기도에

저의 부끄러움을 느꼈답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보니, 대예배는 어땠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나였습니다.

이런 것을 나누는 것,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되기 위한 첫발이라고 믿습니다.

주여...

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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