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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웅 2000.03.11 00: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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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하고 싶습니다.

하는 기도는 가끔 하나님 생각날 때, 밥 먹을 때 말고는 없으니...

오늘 오전에, 대충 하루를 계획할 때 생각을 했습니다.

'내일은 새벽 기도를 할까?'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 잠을 일찍 자야 했습니다.

지금 시각은 오른쪽 아래에 있지요...

예전의 지웅이에게는 결코 늦은 시각이 아니지만,

새벽 기도회를 가고자하는 지금의 Holy 지웅에게는 잘 시각이 벌써 두 시간이나 지났습니다.

변명을 하자면, 성경을 보다가 시각이 늦어버렸지요...

성경 보며, 시계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괜히 무리하지 말고 맡은 날에나 잘하라고 하시는 건가...?

이렇게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했지요.

성경 공부합시다!!!

위의 '맡은 날'이 무엇인지 다들 아십니까?

몇 만이 알 것입니다.

지난 주일 예배 후 임역원 회의 때 새벽 기도 요일 별 당번을 정했지요.

목적이 좀 불순(은 아닌 것 같지만...)한가?

불순이 아니라, 우리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서로 돕는 것인가?!

어쨌든, 당번은 새벽 예배 때 우리의 간절한 기도의 제목이 담긴 헌금을 목사님께 올립니다.

헌데 전도사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임무의 새벽을 지킨 지체는 단 한 명밖에 없다고 하는군요.

좀 마음이 아팠습니다.

0369도 잘 지키지 못하면서...

내 마음 아파하면 뭐하겠습니까?!

위해서 기도를 해야지.

모든 것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당번들이 임무를 바르게 수행하도록...

그보다 먼저 자신이 0369부터 온전히 수행하도록...

거기에, 당번이 아닌 자신도 새벽을 함께 지키도록...


거룩한 흉내내는 지웅이 혼자서 방탕한 티 다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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