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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범 2000.03.03 10: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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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웅이가 듣고 공부하였다는 이야기는 우리 교단에서 받아들이지 않는 사상이다. 사람을 육과 혼, 영으로 삼분하여 생각하는 사상은 헬레니즘에서 유래한 사상이지. 감리교 쪽에서는 이 것을 받아들여 여러 해석을 가미한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성경을 철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자신의 맘대로 철학을 접목시키는 것은 큰 오류를 가져 올 수 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분명 육체를 지으시고 생기를 불어 넣으셨다고 했다. 이 생기는 원어로 보면 바람 혹은 영혼이다. 구약 어디에도 영과 혼을 구분한 예가 없다. 영혼은 우리의 말로 영혼이지 히브리어로는 '루아흐'라는 한 단어이다. 그러므로 구분되거나 분리할 수 없는 말이다. 때로 네페쉬리는 말로 사용했으나 이 것은 혼용해서 쓰거나 주로 동물들의 생명을 말할 때 사용하는 말이지. 무엇이나 적용하여 유익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하는 말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해석을 우화적인 해석(알레고리칼)이라고 하지. 지금은 이런 해석을 완전 배격한단다. 큐티를 하다보면 성경의 전체 문맥을 보지 않고 이런 결과를 가져온다. 신양에 영과 혼과 골수를 쪼갠다는 말에서 영혼을 분리하나 이 것도 전체적인 문맥중에 해석되어야 하고 강조법으로 한 의미를 두세개의 단어로 강조한 병행어법이라고 할 수 있지. 생명에 관계된 문제는 해석은 아니지만 이런 점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가려 배우며 건전한 신앙가운데 거하는 것이 필요할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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