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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기독교협의회(The Christian Association of Nigeria)가 3일 발생한 교회 차량 테러 사건으로 발생한 사망자가 총 21명임을 확인했다고 5일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교회 테러에 군부가 보코하람과 연계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6월 3일 주일 나이지리아 북부 바우치 시에 위치한 ‘리빙 페이스 처치(Living Faith Church)’에서 아침 예배를 마치고 교회를 나오고 있던 교인들을 향해 폭탄이 설치된 차량이 돌진했다. 문제의 차량은 교회 담장을 박고 돌진했지만 담을 완전히 뚫는데 실패한 채 그 자리에서 폭발했다. 그 결과 교회에서 나오던 교인들과 교회 안에 있던 교인들 중 21명이 사망하고 45명이 상해와 화상을 입고 아부바카르 타파와 발레와(Abubakar Tafawa Balewa) 의대 부석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와 관련, 5일 나이지리아기독교협의회 라위 포크티(Lawi Pokti) 의장은 “이번 테러로 총 21명이 사망했는데, 이 중 12명은 차량에 실린 폭탄의 폭탄에 의한 것이었다. 그러나 다른 8명의 사인은 군인들이 발사한 총탄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상해를 입은 45명 중 20여 명 또한 폭탄이 아닌 군인들의 총탄에 상해를 입었다”며 “법질서를 준수하고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국민들을 지킬 의무가 있는 군인들이 사고 현장에서 오히려 피해자인 기독교인들을 향해 총탄을 발사했다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당국은 이 지역에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Boko Haram)에 의한 교회 및 기독교인에 대한 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한 것을 근거로 이 사건 또한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포크티 의장은 보코하람과 지역 군인들의 연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2012년 올해 들어서만 보코하람의 테러로 사망한 사람은 최소 530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출처

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75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