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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세계복음주의협의회(World Evangelical Alliance)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종교사무국(SARA)에 중국 복음주의 교회들에 대한 종교 자유를 요청했다고 26일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 5월 10일 베이징을 방문한 세계복음주의협의회와 중국기독교협의회(CCC) 대표단이 중국 종교사무국(SARA) 왕 쭈완(Wang Zuo’an) 국장과 2명의 베이징 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중국 복음주의 교회들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출처=http://www.worldevangelicals.org) 
 
세계복음주의협의회는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중국 정부는 물론, 중국기독교협의회(China Christian Council)와 함께 종교자유 문제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아온 중국 정부와 중국 정부의 탄압 대상으로 인식되어 온 복음주의 교회들이 새로이 신뢰의 형태로 재건하는 ‘현재진행형’ 과정으로 구축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에서 제프 터니클리프 대표를 포함한 세계복음주의 대표단과 중국기독교협의회 대표들은 중국 종교사무국 왕 쭈완(Wang Zuo’an) 국장과 베이징 사무국 직원들 2명과 함께 공개적인 대화를 통해 중국 정부와 기독교 단체들의 상호 협조와 복음주의 교회의 사회적인 긍정적인 영향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최근의 급격한 교회의 성장과 종교 자유, 성경 배포와 같은 종교적 문제뿐 아니라 사업적 환경과 인신매매 등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에 대해 함께 자유로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터니클리프 세계복음주의협의회 대표는 “중국 정부는 복음주의 기독교를 마치 미국의 종교인 것처럼 정의하며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베이징에서 중국 정부 관료들과의 만남을 통해 중국 정부가 복음주의 교회와 기관들에 대해 오인하고 있었던 일들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또한 터니클리프 대표는 “중국의 교회 상황이 꽤나 복잡하다는 사실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를 억압과 탄압의 대상으로 보는 편견을 버리고 보다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으로 관계를 재정립하려는 시도가 중요하다고 본다”며 “또한 이번 만남을 통해 중국의 종교 지도자들이 중국 교회들의 문제뿐 아니라 전 세계 복음주의 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인식 전환에도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만남이었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세계복음주의협의회는 지난 2007년과 2009년에 중국을 방문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이번 모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논의해 이번 중국정부와의 만남을 성사됐다. 또한 세계복음주의협의회 중견 지도자들이 직접 중국기독교협의회 및 중국삼자애국운동(Three Self Patriotic Movement)과의 대화를 통해 중국 정부와 세계복음주의협의회와 함께 중국 복음주의 교회에 대한 면담을 가질 것을 설득해 이번 자리가 성공적으로 마련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75550